공진원-창경궁 관리소, 《전통한복 일생의례》展 “우리 삶의 변화 잘 받아들이기를”
공진원-창경궁 관리소, 《전통한복 일생의례》展 “우리 삶의 변화 잘 받아들이기를”
  • 이지완 기자
  • 승인 2023.04.07 11: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창경궁 내 통명전, 4.7~23
한복 디자이너 5인 참여

[서울문화투데이 이지완 기자] 한복이 지닌 가치와 이를 통한 한국의 전통문화를 돌아볼 수 있는 공동 기획 전시가 준비됐다.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은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창경궁관리소와 함께 전통한복의 가치 확산, 향유 기회 제공을 위해 《전통한복 일생의례》전을 개최한다. 창경궁 내 통명전에서 7일부터 오는 23일까지 관람객을 만난다.

▲조은아, 혼례 한복
▲조은아, 혼례 한복 (사진=공진원 제공)

‘일생의례’는 한 사람이 태어나 평생 겪는 삶의 중요한 고비마다 그 변화를 잘 받아들이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예를 갖추는 의식을 말한다. 이번 전시에는 한복 디자이너 김인자, 유현화, 이춘섭, 이혜순, 조은아 5인이 참여했고, 전시품은 공진원 한국실크연구원이 개발한 한복 원단을 활용해 제작했다.

전시에선 어른이 되는 순간을 기념하는 ‘관례·계례’, 짝을 만나는 ‘혼례’, 장수를 축하하는 ‘수연례’, 조상을 기억하는 제례복 등 관련 일생의례 전통한복 10종을 선보인다. 본 전시는 지난 1월 서울 인사동 아라아트센터에서 개최한 <전통한복 일생의례>의 두 번째 전시다.

▲이혜순, 관례계례 한복
▲이혜순, 관례계례 한복 (사진=공진원 제공)

전시를 준비한 공진원 한복진흥센터는 “앞으로도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한복을 비롯한 전통 문화유산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전통한복 일생의례》전시는 창경궁 통명전에서 관람 할 수 있으며, 전시 관람은 창경궁 관람객 누구나 가능하다. 관람 가능 시각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