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지선 작가, 네덜란드 헨드릭 하멜 박물관서 전시 개최
모지선 작가, 네덜란드 헨드릭 하멜 박물관서 전시 개최
  • 이지완 기자
  • 승인 2023.04.07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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얍 하트만 조각가 공동 전시, 4.22~8.20
자연ㆍ인간ㆍ동물 공존 담은 회화와 조각
▲모지선 작가, 얍 하트만 공동 전시 홍보물 (사진= 모지선 작가 제공)

[서울문화투데이 이지완 기자] 네덜란드 헨드릭 하멜 박물관에서 한국 회화 작가와 네덜란드 조각가의 만남 전시가 개최된다. 모지선 작가와 얍 하트만 조각가의 공동 전시다. 오는 22일 시작해 8월 20일까지 4개월간 전시가 펼쳐진다. 이후 다른 도시로도 전시가 이어질 예정이고, 내년에는 한국에서도 전시가 개최될 계획이다.

모지선 작가와 얍 하트만 조각가의 인연은 2018년 모 작가의 유럽 투어전에서 시작됐다. 모 작가가 오스트리아 비엔나 한국문화회관과 네덜란드 홀큼시 하멜 뮤지엄에서 초청전시를 했을 때 얍 하트만을 만나, 서로의 작품관에 대해 공유할 수 있는 시간이 있었다. 그 인연이 계속 이어져 지금의 전시까지 기획할 수 있게 됐다.

얍 하트만은 자연과 동물을 사랑하는 작가로 제주, 여수, 강진 등에 대형 작품들이 설치돼 있다. 우리나라와 하멜의 인연을 통해, 한국 공공장소에 대형 조각을 많이 선보인 작기이기도 하다. 조화로운 공존을 주요 가치로 삼는다.

전시 작품들의 주제는 ‘네덜란드 meets 코리아’다. 모 작가는 자신의 아이콘인 누드크로키와 새, 고래와 같은 동물이 담긴 회화 작품을 출품한다. 자연 속에서 인간과 동물이 함께 공존하며 펼치는 음악회를 표현한 작품들이다. 얍 하트만 역시, 자연과 인간, 동물의 공존을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