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공서부터 문화체육시설까지”…공공건축 탄생 담은 ’프로젝트 서울’ 전시
“관공서부터 문화체육시설까지”…공공건축 탄생 담은 ’프로젝트 서울’ 전시
  • 진보연 기자
  • 승인 2023.04.10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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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6.4, 서울도시건축전시관

[서울문화투데이 진보연 기자]우리 동네 관공서에서 문화․체육시설까지, 일상 가까운 곳에 자리하며 시민 편의시설 등으로 활발히 이용되고 있는 ‘공공건축’의 탄생과정을 살펴보는 전시가 열린다.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에 위치한 서울도시건축전시관 (제공=터미널7아키텍츠)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에 위치한 서울도시건축전시관 (제공=터미널7아키텍츠)

서울시는 이달 11일부터 오는 6월 4일 서울도시건축전시관(중구 세종대로 119) 비움홀과 갤러리3에서 <프로젝트 서울, 서울형 공공건축의 탄생> 전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서울시 주택정책실(건축기획과)과 미래공간기획관(도시공간기획담당관)의 부서 간 협업으로 진행됐다.

<프로젝트 서울, 서울형 공공건축의 탄생>은 ‘가격 경쟁’에서 ‘디자인 경쟁’으로, ‘대면 심사’에서 ‘디지털 심사’로 변화해 온 서울형 설계공모 플랫폼 '프로젝트 서울'을 통해 일상생활에서 자주 접하지만 무심코 지나치기도 했던 공공건축이 어떤 과정을 거쳐 탄생하는지를 보여주는 전시다.

전시는 ▲‘프로젝트 서울’에 대한 소개 ▲2016~2019년 설계공모로 당선돼 준공된 작품 소개 ▲2020~2022년 디지털 심사로 진행된 설계공모 과정 및 당선작 소개 등 크게 세 가지 부문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프로젝트 서울’을 통해 준공된 서울공예박물관, 대방동 지하벙커 청소년 창의혁신 체험공간 등은 현재 시민에게 개방되어 활발히 이용되고 있는 시설로, 전시를 관람한 뒤에 직접 찾아가 볼 수도 있어 더욱 생생한 감동을 전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프로젝트 서울, 서울형 공공건축의 탄생>은 화~일요일 10:00 ~18:00(입장마감 17:30, 월요일 휴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서울도시건축전시관 누리집(검색창에 '서울도시건축전시관') 확인 또는 전화(☎02-736-8050) 문의하면 된다.

서울시는 2016년부터 '공공건축 설계공모' 접수부터 심사까지 전 과정을 통합적으로 운영․관리하는 '프로젝트 서울(PROJECT SEOUL)- 서울을 설계하자' 웹사이트를 개설해 운영 중이다. 현재까지 누적방문자 수 약 400만 명에 달할 정도로 국내․외를 아우르는 주요한 건축설계 웹사이트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시민과 함께하는 '열린 설계 공모' 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지속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서울 시내 공공건축을 보다 친숙하게 느끼고, 일상생활 속에서 느끼지 못했던 감동을 느껴보시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 ‘서울도시건축전시관’을 통해 시민의 일상과 함께해 온 도시‧건축에 대한 이야기를 다채롭게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