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천년한지관, 닥나무 식재행사 개최
전주천년한지관, 닥나무 식재행사 개최
  • 이지완 기자
  • 승인 2023.04.20 11: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지 원료 수급 및 보급의 염원 담아
닥나무 묘목 20여 주 식재

[서울문화투데이 이지완 기자] 식목일을 맞아 한국전통문화를 이어가는 식재행사가 개최됐다.

한국전통문화전당(원장 김도영) 전주천년한지관은 지난 8일 식목일을 맞이해 전통한지에 대한 친근감을 형성하고, 한지 원료 수급 및 보급의 염원을 담은 ‘닥 심은데 한지난다’ 닥나무 묘목 식재 행사를 진행했다.

▲닥나무 식재 현장 (사진=
▲닥나무 식재 현장 (사진=한국전통문화전당 제공)

이날 행사에는 김도영 한국전통문화전당 원장을 비롯, 송영진 전주시의회 문화경제위원장과 최주만 시의원, 그리고 전주 시민 10개 가족(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음 함께 닥나무 묘목 20여 주를 전주천년한지관 앞 화단에 식재했다.

한지의 원료로 사용되는 닥나무의 꽃은 봄에 잎과 함께 피고 열매는 6~7월에 익으며, 나무는 11월 ~ 12월경 수확된다. 이날 식재된 닥나무 묘목은 한지관을 방문하는 시민들이 직접 보고 만지며 전통 한지 제조 과정에 대한 이해를 나누는 과정으로 이뤄졌다. 식재 행사와 함께 전통한지 제조 체험, 팻말 꾸미기 등이 진행돼 행사에 다채로움을 더했다.

김도영 한국전통문화전당 원장은 “이번 닥나무 묘목 식재 행사는 식목일의 의미를 되새기고, 한지 원료의 원활한 수급과 보급 확대를 염원하는 마음을 담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