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중박, 「문화재 다루기」 교육 영상 제작
국중박, 「문화재 다루기」 교육 영상 제작
  • 이지완 기자
  • 승인 2023.04.17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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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중박 소장품 관리 경험, 전문지식 담아
국ㆍ공ㆍ사립 박물관, 미술관 담당자 교육 위해

[서울문화투데이 이지완 기자] 대한민국 국립 문화기관이자, 대한민국 문화재를 보존하고 있는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윤성용)이 문화재를 안전하게 다룰 수 있는 교육 자료를 영상으로 제작해 공개했다. 영상 교육 자료 <문화재 다루기> 시리즈는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품을 관리하면서 축적한 경험과 전문지식을 담고 있다. 국ㆍ공ㆍ사립 박물관, 미술관의 소장품 관리자는 물론 관련분야를 공부하고 있는 학생들을 위해 기획됐다.

제1편문화재다루기준비_장면
▲「문화재 다루기」 ‘제1편 문화재 다루기 준비’ 장면 (사진=국중박 제공)

<문화재 다루기> 영상은 소장품 관리 담당자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유의사항과 지침 등을 애니메이션과 실사로 제작해 선보인다. 문화재는 일반 물품과 달리 다시 구입하거나 제작해 대체하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다루기가 더욱더 중요하다.

최근 국ㆍ공ㆍ사립ㆍ대학 박물관, 미술관의 수가 급격하게 증가하면서 문화재를 직접 다뤄야 하는 담당자도 늘었다. 하지만 국내에 문화재 다루기를 전문적으로 교육하는 기관은 거의 없고, 박물관의 대면교육도 한계가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문화재 다루기> 동영상을 박물관 누리집과 공식 유튜브에 공개함으로써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영상을 보면서 배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문화재 다루기」 ‘제2편 서화류 다루기’ 한 장면
▲「문화재 다루기」 ‘제2편 서화류 다루기’ 한 장면 (사진=국중박 제공)

‘제1편 문화재 다루기 준비’에서는 준비사항(자세, 계획, 복장 등), 장소와 동선(보관 장소, 이동경로 등), 공통 주의사항(소장품 정보, 행동, 주의사항 등)을 애니메이션으로 소개한다. ‘제2편 서화류 다루기’는 병풍, 족자, 액자, 편화의 종류별 다루기 방법과 주의사항을 실사 영상으로 제작했다. 특히 사용자의 편의성을 위해 수장고, 전시장 등에서도 영상을 시청할 수 있도록 모바일 기기에 최적화하고, 자막과 영상만으로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박물관은 “앞으로도 ‘도자기와 토기 다루기’, ‘조각품과 공예품 다루기’, ‘단거리 이동’, ‘장거리 이동’편 등을 제작해 소장품 관리 분야의 전문지식을 체계화하고, 해당 내용을 공개․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영상을 확인할 수 있는 누리집 경로는 ‘국립중앙박물관 누리집 > 교육(플랫폼 모두) > 배워봐요 > 전문강좌프로그램 > 문화재 다루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