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축점등식부터 연등회까지”…부처님오신날 ’봉축행사’ 내달 말까지 진행
“봉축점등식부터 연등회까지”…부처님오신날 ’봉축행사’ 내달 말까지 진행
  • 진보연 기자
  • 승인 2023.04.18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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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6~5.27, 조계사 등 전국 각지 다양한 행사

[서울문화투데이 진보연 기자]도심 속 희망을 밝히는 연등회가 올해도 찾아온다. 대한불교조계종은 오는 5월 27일 부천님오신날을 앞두고 이달 26부터 내달 말까지 봉축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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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등행렬

첫 행사로 오는 26일 오후 7시 광화문 광장에서는 부처님 오신 날을 알리고 장엄등에 불을 켜는 ‘봉축점등식’이 진행된다. 이어 내달 11일부터 28일까지 ‘전통등전시회’를 통해 광화문 광장과 조계사, 봉은사에서는 문헌으로 전해지는 등을 재현하고 전통을 이어가는 한지등을 만나볼 수 있다. 

같은 달 20일에는 연등회를 축하하는 많은 행렬이 도심 곳곳에서 이어질 예정이다. 동국대학교에서는 행렬 참여자들이 연희단과 율동단의 공연을 선보이는 ’어울림마당’이 오후 4시 30분부터 펼쳐진다. 취타대와 의장대, 아기부처님 연과 전통 장엄등이 길을 인도하는 ’연등행렬’도 오후 7시 흥인지문부터 종각까지 이어진다. 이날 오후 9시 30분부터는 나이와 국적, 종교의 차별 없이 모두가 하나 되는 ‘대동한마당’이 종각을 가득 채울 예정이다. 

21일에는 직접 연등을 만들어보고 전통을 체험해보는 기회가 마련된다. 조계사 앞길에서는 ’전통문화마당’과 선대희, 백희잡기 공연 전통을 계승한 불교공연과 전통민속공연, 세계민속공연으로 구성된 ’공연마당’을 만나볼 수 있다. 오후 7시부터 9시 사이에는 조계사를 출발해 안국동과 인사동을 거쳐 조계사 앞 사거리까지 이어지는 ’연등놀이’ 퍼레이드가 시민들과 만난다.

마지막 27일 오전 10시 조계사 및 전국 사찰에서는 부처님오신날 공식행사인 ‘봉축법요식’이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