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알마티서, K-의료관광 홍보 재시동
카자흐스탄 알마티서, K-의료관광 홍보 재시동
  • 이지완 기자
  • 승인 2023.04.24 10: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카자흐스탄 한국의료관광대전’ 개최
국내 28개 의료기관 참여, 팬데믹 이후 최대 규모

[서울문화투데이 이지완 기자]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팬데믹 이후 최대 규모의 K-관광 홍보행사가 열렸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는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핵심 방한 의료관광시장 중 하나인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방한 의료관광 홍보행사 ‘2023 카자흐스탄 한국의료관광대전’을 개최했다.

▲2023 카자흐스탄 한국의료관광대전 현장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2023 카자흐스탄 한국의료관광대전 현장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이번 행사는 ‘2023-2024 한국방문의 해’ 사업의 일환으로 다시 재개를 시작한 방한관광, 특히 현지에서 관심이 많은 의료관광 분야를 적극적으로 마케팅해, 잠재 의료관광객들을 선점하는 취지로 기획됐다. 사는 B2B 성격의 국내 의료관광 업계 및 현지 관광업계가 교류하는 트래블마트와 B2C 행사 ‘2023 K-Medical Tourism Festival’ 2개로 구성됐다. 국내에서는 종합병원 등 28개 의료기관 및 10개 의료관광 유치업체 참가했고, 현지에서도 100여 개 기관과 업체가 참가했다.

일반 소비자 대상 방한 의료관광 홍보도 있었다. 현지에서 인기 있는 복합문화공간 ‘Q-lab’에서는 트래블마트에 참가했던 국내 의료기관 및 업체들이 현지인 대상으로 한국 의료관광 상품과 서비스를 홍보했고, 난타 공연, 한식체험, 한복체험 등 한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방한관광 관심을 증폭시켰다.

▲2023 카자흐스탄 한국의료관광대전 현장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한편, 카자흐스탄은 팬데믹 이전까지 10년간 40%대의 연평균 증가율을 보이는 핵심 방한 의료관광 시장이었으며, 2015년부터 팬데믹 전까지는 매년 평균 1만 3천여 명의 한국을 찾아 의료관광을 경험했다.

공사는 이번 알마티 의료관광대전을 계기로 카자흐스탄 관광공사(Kazak Tourism National Company)와 카자흐스탄 대표 항공사인 아스타나항공(Air Astana)과 양국 관광교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공사 김장실 사장은 “한국의 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기술과 시스템은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우수한 관광상품이며, 방한 의료관광객의 1인 평균 지출비용(2019년 기준, 678만원)은 일반 외래객의 평균지출비용(144만원) 대비 4.71배가 높은 고부가 상품군이다”라며, “팬데믹을 계기로 전 세계인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은 높아졌고 의료분야 한국의 위상이 매우 높아졌기 때문에 지금이 방한 의료관광 홍보의 최적기”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