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문화재단 M 소나타 시리즈,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 공연으로 시작
마포문화재단 M 소나타 시리즈,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 공연으로 시작
  • 진보연 기자
  • 승인 2023.04.25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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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6 오후 8시, 마포아트센터 아트홀 맥
▲마포문화재단 2023 M 소나타 시리즈, 클라라 주미 강
▲마포문화재단 2023 M 소나타 시리즈, 클라라 주미 강

[서울문화투데이 진보연 기자]마포문화재단을 대표하는 클래식 기획공연 ‘M 소나타 시리즈’가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 솔로 리사이틀로 올해 축제의 막을 연다. 

2023년 더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채워진 M 소나타 시리즈는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을 시작으로 이어 8월 23일 피아니스트 윤홍천, 8월 29일 실내악계의 어벤저스, 클럽 M이 관객을 만난다.  

올해 M 소나타 시리즈의 포문을 여는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은 ‘흠잡을 데 없는 우아함과 균형감을 갖춘 아티스트’라는 평가를 받는다. 인디애나폴리스 콩쿠르(2010), 센다이 콩쿠르(2010), 서울국제콩쿠르(2009)에서 모두 우승했다. 2012년 동아일보 ‘한국을 빛낼 100인’에 선정되었고 2012년 대원 음악상, 2015년 금호 음악인상을 수상했다. 아시아와 유럽에 걸쳐 저명한 지휘자,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며 국제적인 경력을 쌓아온 그녀는 2022년 BBC 프롬스 무대에 데뷔한 데 이어 세계적인 클래식 매니지먼트사 인터무지카와 전속 계약을 맺는 등 음악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 클라라 주미 강은 무반주 바이올린 연주로 활과 현의 울림을 고스란히 전한다. 1부에서는 바이올린의 성서라고도 불리는 바흐의 걸작, 바흐의 무반주 바이올린을 위한 소나타와 파르티타 중 소나타 1번, 파르티타 2번을 연주한다. 

2부에서는 바흐의 무반주 바이올린 소나타 1번을 듣고 깊은 감명을 받아 작곡했다는 이자이의 무반주 바이올린 소나타 3번, 5번, 6번을 연주한다. 이어 바이올린의 화려한 기교를 만끽할 수 있는 20세기를 대표하는 비르투오소 바이올리니스트 나탄 밀슈타인의 파가니니아나를 연주한다. 특히 2부에서 연주하는 곡들은 주미 강이 2011년 처음으로 발매한 <Modern Solo> 음반에 수록된 곡들로 의미를 더한다. 

무반주 바이올린 리사이틀은 무대 위 바이올리니스트가 처음부터 끝까지 자신의 악기에만 의지해 채우는 공연으로 연주자의 곡 해석과 연주 실력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M 소나타 시리즈를 통해 클라라 주미 강이 바이올린으로 표현해 낼 수많은 감정과 색채를 기대해도 좋다. 

이어지는 M 소나타 시리즈의 키워드는 ‘프랑스 작곡가 걸작선’이다. 8월 23일에는 피아노의 시인, 건반의 철학자로 불리는 피아니스트 윤홍천 리사이틀로 2011년 독일 바이에른주 문화부 장관으로부터 ‘젊은 예술가상’을 수상한 윤홍천이 피아노 버전으로 편곡한 가브리엘 포레, 레날도 안의 음악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8월 29일 공연은 한국을 대표하며 세계를 무대로 활약하는 차세대 기악주자들로 구성되어 있는 실내악계의 어벤저스, 클럽 M이 ‘French Night’이라는 부제로 준비했다. 개개인의 이름만으로도 무대를 가득 채우는 클럽 M이 에르네스트 쇼숑, 장 프랑세, 클로드 드뷔시 등 음악을 클럽 M만의 색깔로 들려준다. 

마포문화재단 대표 클래식 기획공연 M 소나타 시리즈의 공연 예매 및 자세한 정보는 마포문화재단 누리집(www.mfac.or.kr)에서 확인 가능하다. 패키지 예매 시, 30% 할인된 가격으로 M 소나타 시리즈를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