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의회 이륜구 의원 “종로형 K-공동체 구성해 지역 성장 견인”
종로구의회 이륜구 의원 “종로형 K-공동체 구성해 지역 성장 견인”
  • 진보연 기자
  • 승인 2023.04.27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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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1 오후 2시 종로구청서 정책세미나 개최

[서울문화투데이 진보연 기자]민·관이 함께 공동체를 디자인하고 지역을 성장시키는 롤모델을 제안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종로구의회 이륜구 의원은 지난 21일 오후 2시 종로구청 세미나실에서 개최된 ‘종로형 K-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세미나’를 주관, 추진 방향을 제시하고 토론을 이끌며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세미나에는 이륜구 종로구의회 의원, 이용희 (사)동네삼촌들 이사장, 백두진 (사)종로구바르게살기운동본부 사무총장, 조희례 3.8이웃사촌포럼 대표가 패널로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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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형 K-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세미나 현장

(사)동네삼촌들이 주최하고 이륜구 의원과 (사)동네삼촌들이 주관한 이번 정책 세미나는 종로형 K-공동체를 구성하여 이들을 통해 교육과 돌봄, 문화, 창업 등 지역의 모든 활동의 공동체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새로운 비전으로 개최되었다. 이를 위해 시민단체와 비영리단체, 종로구의회 의원까지 나선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이륜구 의원은 발제를 통해 ‘K-공동체의 의미와 방향’을 제시하며, 이광규 종로구의회 의장직무대리와 협력하여 관련 조례를 제정, K-공동체의 활동을 구체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기존 마을 공동체의 규모, 운영 등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교육·문화·돌봄 등 모든 분야에 다 적용할 수 있는 새로운 공동체 모델을 창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궁극적으로는 주민 스스로 마을의 일을 판단하고 해결할 수 있어야 하며, 1인가구·노년층·중장년층 등이 함께 활동한다면 애향심을 바탕으로 서로의 문화를 이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새로운 공동체 모델은 기존의 지역 공동체를 흡수하거나 배척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발전하고 성장해 나갈 것이라며 화합을 강조했다.
 
이륜구 의원은 “대한민국에는 예전부터 품앗이, 두레 등 아름다운 상부상조의 공동체 문화가 존재한다”라며 “이런 전통문화를 현대사회에 맞게 재탄생시킨 것이 K-공동체”라고 밝혔다. 이어 “새로운 공동체를 돌봄, 교육, 봉사, 재능기부 등 다양한 영역에 미래지향적 형태로 발전시켜 종로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과 세계 문화에도 긍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도록 견인하는 것이 청년 의원인 나의 역할이며 모든 세대가 함께 하는 K-공동체를 통해 종로구가 더욱 살기 좋은 곳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