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음악이 함께하는 ‘시(詩)실내악’, 리음아트&컴퍼니 <왈칵, 당신이 그리운 5월>
시와 음악이 함께하는 ‘시(詩)실내악’, 리음아트&컴퍼니 <왈칵, 당신이 그리운 5월>
  • 진보연 기자
  • 승인 2023.05.11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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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9 오후 7시 30분, 예술의전당 IBK챔버홀

[서울문화투데이 진보연 기자]지난 2월, 바리톤 고성현의 시낭송과 노래, 리음앙상블의 연주가 어우러지는 무대를 선보였던 리음아트&컴퍼니 기획 ‘시(詩)실내악’ 시리즈가 가정의 달 기획 <왈칵, 당신이 그리운 5월>로 돌아온다. 

▲리음아트&컴퍼니 기획 ‘시(詩)실내악 시리즈-왈칵, 당신이 그리운 5월’ 출연 아티스트
(왼쪽부터)바리톤 고성현, 소프라노 진윤희, 바이올린 전진주, 바이올린 나윤아, 비올라 이기석, 첼로 최지호, 피아노 김다혜, 피아노 이경민

이번 공연의 주요 흐름은 제1장 ‘우리 모두 아이였다’, 제2장 ‘너를 사랑하고, 때론 사랑하지 못하고’, 제3장 ‘새로운 사랑에 눈을 뜨고’, 제4장 ‘언젠가 만나게 될 헤어짐’, 제5장 ‘다시 그리움’ 등 부모를 향한 자녀의 사랑을 시와 실내악, 그리고 가곡으로 풀어냈다. 

주요 출연진은 바리톤 고성현을 비롯, 소프라노 진윤희, 바이올린 전진주, 나윤아, 비올라 이기석, 첼로 최지호, 피아노 김다혜, 이경민 등 다양한 연주자들이 출연한다. 

1장은 소프라노 진윤희의 ‘그때부터’(최문자 시) 낭송을 시작으로 포문을 연다. 이어 ‘꽃밭에서’(권길상 곡)를 부르며 리음앙상블이 차이콥스키의 현악4중주 No.1, Op. 11 Andante cantabile를 연주한다. 2장에서는 바리톤 고성현이 ‘장어’(이정록 시)를 낭송하고 애수 어린 목소리로 ‘시소타기’(노영심 노래)를 부른다. ‘너를 사랑하고, 때론 사랑하지 못한다’는 이번 챕터의 제목처럼 사랑에 대한 애증의 감정을 리음앙상블이 볼콤의 ‘The Graceful Ghost’(우아한 유령) 연주로 표현한다. 

이어 3장에서는 고성현이 낭송하는 ‘너를 생각하는 것이 나의 일생이었지’(정채봉 시)와 ‘그 순간’(장민호 곡)을 감상할 수 있다. 만남이 있다면, 언젠가는 헤어짐도 있는 것처럼 4장에서는 고성현이 ‘대답이 없다’(배한봉 시)를 낭송, ‘이화우’(이원주 곡)를 노래하는 데 이어 리음앙상블이 드보르작 No.2 in A Major, Op. 81를 연주한다. 

시(詩)실내악 시리즈 2 ‘왈칵, 당신이 그리운 5월’ 티켓은 예술의전당과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으며, R석 5만원, S석 3만원. 공연 문의는 리음아트&컴퍼니 공연기획팀 02-3141-6619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