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 공연 새로운 지평 선봬, 《정수년과 애해이요》 공연
국악 공연 새로운 지평 선봬, 《정수년과 애해이요》 공연
  • 이지완 기자
  • 승인 2023.05.12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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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 5.26 저녁 7시 30분
정수년 해금연주자, 클래식 서양 악기와 결합
▲정수년 해금연주자 ⓒ
▲정수년 해금연주자 (사진=대구콘서트하우스 제공)

[서울문화투데이 이지완 기자] 전통음악의 색다른 매력을 즐겨볼 수 있는 국악공연이 준비됐다. 대구콘서트하우스는 오는 26일에 챔버홀에서 해금 연주자 정수년의 공연 《정수년과 애해이요》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오랜 기간의 수련 속에서 표출되는 무한한 에너지를 지닌 정 연주자의 음악세계와 함께를 선보이는 자리다. 더불어, 전통악기 해금의 바탕 위에 클래식 서양 악기와의 결합을 얹어 음악의 지평을 넓히고 새로운 창작 시도를 꾀하는 색다른 무대를 연출한다. 해금연주자 정수년, 한국해금앙상블 ‘애해이요', 바이올린 심정은, 피아노 김예리, 보컬 안정아, 장구 정택수, 아쟁 김슬지, 가야금 임재인 출연한다.

정수년은 절제된 표현 속에서 강력한 힘과 무한한 에너지가 꿈틀대는 해금 연주자로, 정통 국악 뿐 아니라 한국음악의 지평을 넓히고자 새로운 창작 작업을 시도하고 있다. 해금이라는 국악기를 통해 국악의 발전을 도모하고, 때로는 서양악기와의 결합을 통해 음악의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해금연주자 정수년은 KBS 국악관현악단 해금 수석단원을 역임하고, 문화관광부 선정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을 수상하며 그 실력과 역량을 입증 받았다. 또 미국 케네디센터, 오스트리아 무직페라인, 도쿄 기오이홀 등 해외 무대에서도 우리음악의 울림을 꾸준히 전달해왔다.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26일 펼쳐지는 무대에서는 육자배기, 해금산조 등 우리음악의 표현력과 멋을 느낄 수 있는 정통 국악 뿐 아니라 바이올린, 피아노 등 서양악기와의 어우러짐을 느낄 수 있는 창작곡 ‘해금과 바이올린, 피아노를 위한 협주곡’, 더 나아가 해금을 곁들인 대중음악 장르 창작곡 ‘세상에서 아름다운 것들’ 등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인다.

공연은 26일 저녁 7시 30분에 시작한다. 입장권은 대구콘서트하우스 홈페이지(www.daeguconcerthouse.or.kr)와 인터파크 티켓(1661-2431)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전석 10,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