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광익 초대전, 제주경찰청 신청사 개청 기념
백광익 초대전, 제주경찰청 신청사 개청 기념
  • 이은영 기자
  • 승인 2023.05.31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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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름 위에 부는 바람’ 6월 5일~ 19일까지
제주경찰청 1층, 도민과 함께하는 갤러리

[서울문화투데이 이은영 기자] 백광익 작가가 제주자치도경찰청(이하 제주경찰청) 신청사 개청 기념 초대전을 연다.

오는 6월 5일~ 19일까지 노형동 제주경찰청 1층, ‘도민과 함께하는 갤러리’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제주경찰청이 청사 이전과 함께 도민과 소통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딱딱한 경찰 이미지를 도민에게 친근한 경찰로 다가다기 위함이다.

▲백광익, 오름 위에 부는 바람, 65.145.5, 혼합재료, 2023

백광익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오름 위에 부는 바람’의 신작을 포함, 6호부터 60호까지 30여 점을 선보인다.

미술평론가 김원민은 백광익의 작품을 ‘우주적 원근의 비전’이라 정의한다.

김 평론가는 “백광익 그림에서는 유성의 흐르고 별의 쏟아지는 밤하늘에서 보는 것 같이 그 자신의 폭발적인 내적 에너지들이 소용돌이 치고 오름을 향해 구상적 운동과 통일성 있는 움직임을 보여주는 밤하늘은 오름과 우주공간의 만들어내는 아름답고 장대한 하나의 시가 아닐 수 없다”라면서 “그의 그림에서 윤동주의 시의 이미지가 오버랩 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감정의 이입이다”라고 밝혔다.

▲백광익, 오름 위에 부는 바람, 60.640.9 , 혼합재료, 2023
▲백광익, 오름 위에 부는 바람, 60.640.9 , 혼합재료, 2023

백광익 작가는 제주 오름을 소재로 제주에서 꾸준이 작업을 선보이고 있다. 그동안 국내외 개인전 43회, 단체전 및 초대전 360여 회를 가진 원로작가로 대한민국 대한민국 미술대전 심사위원 및 운영위원 등을 역임하며, 국내외 비엔날레 참여 및 제주비엔날레를 창안해 프레비엔날레까지 개최하기도 했다.

현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경남도립미술관, 제주도립미술관, 제주도청, LG그룹, 해태크라운그룹 등이 백 작가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