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찰청 1층, 도민과 함께하는 갤러리
[서울문화투데이 이은영 기자] 백광익 작가가 제주자치도경찰청(이하 제주경찰청) 신청사 개청 기념 초대전을 연다.
오는 6월 5일~ 19일까지 노형동 제주경찰청 1층, ‘도민과 함께하는 갤러리’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제주경찰청이 청사 이전과 함께 도민과 소통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딱딱한 경찰 이미지를 도민에게 친근한 경찰로 다가다기 위함이다.
백광익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오름 위에 부는 바람’의 신작을 포함, 6호부터 60호까지 30여 점을 선보인다.
미술평론가 김원민은 백광익의 작품을 ‘우주적 원근의 비전’이라 정의한다.
김 평론가는 “백광익 그림에서는 유성의 흐르고 별의 쏟아지는 밤하늘에서 보는 것 같이 그 자신의 폭발적인 내적 에너지들이 소용돌이 치고 오름을 향해 구상적 운동과 통일성 있는 움직임을 보여주는 밤하늘은 오름과 우주공간의 만들어내는 아름답고 장대한 하나의 시가 아닐 수 없다”라면서 “그의 그림에서 윤동주의 시의 이미지가 오버랩 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감정의 이입이다”라고 밝혔다.
백광익 작가는 제주 오름을 소재로 제주에서 꾸준이 작업을 선보이고 있다. 그동안 국내외 개인전 43회, 단체전 및 초대전 360여 회를 가진 원로작가로 대한민국 대한민국 미술대전 심사위원 및 운영위원 등을 역임하며, 국내외 비엔날레 참여 및 제주비엔날레를 창안해 프레비엔날레까지 개최하기도 했다.
현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경남도립미술관, 제주도립미술관, 제주도청, LG그룹, 해태크라운그룹 등이 백 작가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