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전국 곳곳 자연유산 명승 담은 일러스트 티셔츠 출시
문화재청, 전국 곳곳 자연유산 명승 담은 일러스트 티셔츠 출시
  • 이지완 기자
  • 승인 2023.06.08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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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이 직접 문화유산 가꾸는 ‘문화재지킴이’ 사업 일환
이규태 일러스트 작가, 탑텐(TOPTEN10) 브랜드 함께 해

[서울문화투데이 이지완 기자] 우리나라 자연유산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의류 산업과의 협업이 추진됐다.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신성통상(대표 염태순)의 탑텐(TOPTEN10) 브랜드와 함께 우리나라 명승을 인쇄한 티셔츠를 출시하는 <순간캠페인>을 진행한다. 캠페인의 주제는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경관, 자연유산 명승의 순간을 간직한다’이다.

▲'남해 가천마을 다랑이 논'에서 일러스트 작업을 하는 이규태 작가 (사진=문화재청 제공)
▲'남해 가천마을 다랑이 논'에서 일러스트 작업을 하는 이규태 작가 (사진=문화재청 제공)

<순간캠페인>은 문화재청이 2005년부터 운영 해 온 국민이 문화유산을 직접 자발적으로 가꾸고 지키는 ‘문화재지킴이’ 사업 중 하나다. 60년째 사용된 ‘문화재’ 명칭이 지난 4월부터 국제 기준에 맞춰 문화·자연·무형의 ‘국가유산’으로 새롭게 시작함에 따라 국가유산 중 ‘명승’과 같은 자연유산의 가치를 국민들에게 널리 알리고자 기획됐다.

<순간캠페인>을 통해 출시한 티셔츠는 총 5종이다. 문화재청이 선정한 전국의 명승 5곳을 이규태 삽화(일러스트) 작가가 그림으로 그리고, 탑텐이 티셔츠로 제작했다.

선정된 전국의 명승 5곳은 남해 가천마을 다랑이 논, 담양 소쇄원, 화순 적벽, 영월 한반도 지형, 설악산 토왕성 폭포 등이다. 제작된 명승 티셔츠는 전국의 탑텐 매장과 ‘탑텐몰’(온라인 누리집)에서 구매할 수 있다.

▲명승 일러스트 티셔츠 (좌측부터) 설악산 토왕성 폭포, 영월 한반도 지형
▲명승 일러스트 티셔츠 (좌측부터) 설악산 토왕성 폭포, 영월 한반도 지형 (사진= 문화재청 제공)

한편, 지난달 18일에는 경상권 문화재지킴이들과 탑텐 직원까지 약 60여명이 함께 경상남도 소재의 명승 ‘남해 가천마을 다랑이 논’에서 농촌 일손 돕기 활동을 진행했다. ‘남해 가천마을 다랑이 논’은 100여 층의 곡선 형태 논이 계단식으로 조성돼 앞쪽에 보이는 바다와 함께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는 자연유산이다. 하지만 농촌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농기계 사용이 어려워 일손이 필요한 실정이었다. 문화재지킴이들의 농촌 일손 돕기 활동을 담은 순간캠페인 영상은 6월 2일 탑텐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문화재청은 “앞으로도 아름다운 명승의 인지도와 위상을 높이고, 보존을 위한 활동에 국민이 자발적·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