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배리어프리 콘텐츠 제작
제8회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배리어프리 콘텐츠 제작
  • 이지완 기자
  • 승인 2023.06.09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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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영화제 상영작 중 4편 배리어프리 제작 예정
시민이 만든 ‘울주멘터리’, 직접 배리어프리콘텐츠로 제작

[서울문화투데이 이지완 기자]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장애, 비장애의 벽을 허무는 산악 영화 콘텐츠 제작에 힘을 더한다. (사)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울산시청자미디어센터와 함께 제8회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상영작 중 4편을 배리어프리 콘텐츠로 제작한다.

▲제 7회 울주산악영화제 '더빙극장' 현장
▲제 7회 울주산악영화제 '더빙극장' 현장 (사진=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제공)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와 울산시청자미디어센터는 매년 울산시민들의 영상제작 교육인 울주멘터리와 더빙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그리고 영화제 기간 중 시민들의 작품을 관람객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사무국은 여기서 더 나아가 올해 8회 영화제부터, 울주멘터리 지원작 중 일부를 배리어프리(Barrier-Free) 콘텐츠로 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벽없이 누구나 영화를 즐길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함이다. 배리어프리 영화는 장애로 인한 제약 없이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콘텐츠다. 화면 음성해설과 대사, 소리, 음악정보를 자막과 음성으로 제공한다.

제8회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에서 선보이는 배리어프리 영화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하면 청각장애인용 자막 또는 시각장애인용 음성을 각각 지원, 감상할 수 있다. 영화제와 울산시청자미디어센터는 8월까지 배리어프리 상영작의 모든 자막, 녹음을 완료하고 직접 사용자들에게 감수를 받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제 7회 울주산악영화제 '더빙극장' 현장 (사진=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제공)

영화제 사무국은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영화제로 가는 의미있는 첫 걸음이라 생각한다” 라며 “특히 개봉작이 아닌 울산시민들이 만든 영화를 배리어프리 영화로 제작하여 소개하는 것이 더욱 의미있다”라고 밝혔다.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와 울산시청자미디어센터가 함께하는 울주멘터리, 더빙극장, 배리어프리 영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은 제8회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기간 인 10월 20일부터 29일까지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