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공진원, 단오 맞아 ‘시시때때 세시풍속’ 행사 개최
문체부-공진원, 단오 맞아 ‘시시때때 세시풍속’ 행사 개최
  • 이지완 기자
  • 승인 2023.06.12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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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어린이박물관 ‘우리놀이터-고양’, 6.20~25
책 「매일매일 세시풍속」 기반 전시, 체험행사 개최
▲‘시시때때 세시풍속’ 전시체험행사 홍보물 (사진=공진원 제공)

[서울문화투데이 이지완 기자] 단오(음력 5월 5일)를 맞아 우리나라 세시풍속 체험행사가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하 공진원)은 오는 20일부터 25일까지 총 6일간 고양어린이박물관 1층 <우리놀이터-고양>에서 ‘시시때때 세시풍속’ 전시체험행사를 개최한다.

‘시시때때 세시풍속’ 행사는 공진원에서 추진하는 ‘세시풍속 맥잇기’ 사업의 일환으로, 잊혀가는 세시풍속을 재발견하고 일상에서 다시 즐길 수 있게 하고자 하는 목적을 갖고 있다. 올해는 단오와 추분을 주제로 봄, 가을 시기에 맞춰 진행될 예정이다.

행사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책 「매일매일 세시풍속」(고성배/닷텍스트)을 기반으로 한 스토리텔링 전시, 단오 주제와 관련된 상시 체험 이벤트, 주말 특별 프로그램인 계절 공예로 구성됐다.

전시는 대한민국 각지의 세시풍속을 사계절의 절기마다 체험할 수 있는 24개의 세시풍속을 다룬다. 책의 일러스트를 중심으로 제작된 ‘전시 구조물’과 관람객의 눈높이에 맞춘 ‘도슨트의 설명’은 우리가 모르던 세시풍속의 놀이, 음식, 의례 등을 이해하기 쉽게 소개한다.

전시 공간과 같은 곳에서 진행되는 상시 체험행사는 총 세 가지가 운영된다. 호랑이 그림에 쑥으로 꾸며 족자를 만드는 ‘쑥호랑이 만들기‘, 복(福)자 모양의 나무 막대를 색칠할 수 있는 ‘토퍼에 복(福) 새기기’, 윷을 세 번 던져 하루의 운세를 점칠 수 있는 ‘윷점 하루 운세 보기’다.

주말 특별 프로그램으로는 총 4회 동안 나만의 단오 부채 만들기 프로그램인 ‘바람을 담아 부치는 부채‘가 진행된다. 어린이 대상 프로그램으로 닥나무로 직접 한지를 만드는 이종국 장인과 함께 우리나라 전통 한지 부채를 체험해볼 수 있다. 사전 접수인 주말 특별 프로그램 외에 다른 상시 체험 프로그램은 현장에서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행사를 주관한 공진원 관계자는 “단오를 주제로 ’쑥호랑이 만들기‘, ‘토퍼에 복(福) 새기기’ 등을 통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온 가족이 함께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라며 “세시풍속과 관련된 전통문화 체험행사를 통해 더 많은 이들이 우리 전통생활문화를 다시 한번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