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형 개인전 《이발사 큐레이터》… ‘OCI 어게인: 귀인’ 프로그램
김은형 개인전 《이발사 큐레이터》… ‘OCI 어게인: 귀인’ 프로그램
  • 이지완 기자
  • 승인 2023.06.13 15: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OCI미술관, 6.15~7.15
‘2012 OCI YOUNG CREATIVES’ 선정 작가

[서울문화투데이 이지완 기자] OCI미술관이 작가들과의 인연을 일회성에 그치지 않길 바라며, 새로운 전시지원 프로그램 ‘OCI 어게인: 귀인(귀한인연)’을 기획해 선보인다. 미술관은 OCI미술관을 빛내줬던 작가의 근황을 확인하고, 앞으로의 방향을 함께 모색해나가는 데 힘을 더한다.

▲김은형, 보물창고1, 구겨진 종이에 연필, 먹, 52.5x65x5cm, 2023 (사진=OCI미술관 제공)
▲김은형, 보물창고1, 구겨진 종이에 연필, 먹, 52.5x65x5cm, 2023 (사진=OCI미술관 제공)

2023년 ‘OCI 어게인: 귀인(귀한인연)’ 전시의 첫 번째 초대작가는 ‘2012 OCI YOUNG CREATIVES’로 선정됐던 김은형 작가다. 김 작가는 OCI미술관 2층 전시실에서 오는 15일부터 7월 15일까지 《이발사 큐레이터》 전시를 선보인다.

전시 타이틀이기도 한 《이발사 큐레이터 》는 전시에 등장하는 한 작품의 제목이다. 전시에서는 큐레이터와 현대미술의 개념이 등장하면서, 내용은 대중적인 초현실적인 동화 <이발사 큐레이터>, <탈레스 동산>, <아트어택>을 기반으로 한 작품을 선보인다.

▲김은형, 탈레스 동산, 종이에 연필, 먹, 48.2x61cm, 2023
▲김은형, 탈레스 동산, 종이에 연필, 먹, 48.2x61cm, 2023 (사진=OCI미술관 제공)

이번 전시에서 Chat GPT의 도움으로 만들어낸 소설과 시, 이미지생성-인공지능을 통해 그린 그림들을 선보인다. 작가는 “내 드로잉과 인공지능의 아이디어가 섞여 있는 동화적 공간 안에서 전통-현재-미래를 연결하는 수묵화, 드로잉, 애니메이션을 완성했다”라고 설명한다. 이외에도 최근 몇 년간 인공지능을 활용한 작품 <시간여행자>, <튜링 테스트>, <뇌행성>시리즈도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