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감위, 강원랜드 건전화 사업 추진 현황 점검 받아
사감위, 강원랜드 건전화 사업 추진 현황 점검 받아
  • 이은영 기자
  • 승인 2023.06.19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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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균 사감위원장 및 위원 11명 강원랜드 카지노 방문, 중독관리센터 과몰입 예방 노력 등 정취
강원랜드 “자체 개발 가이드 '10-4-10', 게임시간 등 평균 34.7%까지 줄여”

강원랜드가 자체 개발한 '10-4-10' 가이드라인이 도박 중독에 효과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랜드(대표 이삼걸)가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위원장 오균, 이하 사감위)로부터 지난 16일 건전화 추진 사업 현황을 점검받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사행산업통합 감독위원회가 지난 16일 강원도 정선의 강원랜드를 시찰하고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했다. 사진은 오균 사감위원장(앞줄 좌측 세번째), 이삼걸 강원랜드 대표(앞줄 좌측 네번째), 이진식 사감위 사무처장(앞줄 우측 두번째). 사진=강원랜드.

이날 사감위는 오균 위원장 및 위원들은 지난 3월 취임 이후 처음으로 강원랜드 카지노 시설을 방문해 건전화 사업 전반에 대한 추진현황을 점검했다.

사감위 관계자들은 강원랜드 주요 사업 등 업무현황을 소개 받고 실제 고객들이 이용하는 카지노 영업장을 찾아 기구 및 전자테이블 게임 운영현황, 전자카드 이 용자 보호 및 이용 확대를 위한 방안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

이어 강원랜드가 도박중독 예방치유 사업의 일환으로 2001년부터 운영 중인 KLACC(KangwonLand Addiction Care Center)을 찾아 저위험 카지노 게임 가이드라인 '10-4-10'에 대해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해 강원랜드가 자체 개발한 '10-4-10' 가이드라인은 고객들에게 1년에 10일, 하루 4시간, 월 가구소득의 10% 이내 지출을 권고하고 있으며 중독 예방을 위한 조기 개입 상담 진행으로 카지노 이용자의 출입 일수. 게임 시간 등 평균 34.7%까지 줄였다.

오균 위원장은 "강원랜드 현장 방문으로 카지노 운영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시간이었다" 며 "카지노 불법 영업이 최근 이슈화 되고 있는 가운 데 카지노가 건전한 여가 및 레저 문화로 국민들에게 인식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삼걸 대표는 "불법 사행산업 근절을 위해 강원랜드에서도 유관기관과 공조해 단속을 펼치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감위 정책 기조에 따라 합법 사행산업의 건 전성과 경쟁력이 양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원랜드는 사행산업 시행기관의 건전성 증대와 부작용 해소 노력 등을 평가 하는 '사행산업 시행기관 전화평가에서 2018년 이후 지금까지 우수 등급을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