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생활방식, 매력적 방한 소재”, 홍콩서 K-관광 홍보
“한국 생활방식, 매력적 방한 소재”, 홍콩서 K-관광 홍보
  • 이지완 기자
  • 승인 2023.06.21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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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 홍콩 국제관광박람회 참가
지역관광ㆍ동계관광 등 홍보

[서울문화투데이 이지완 기자] 홍콩 국제관광박람회(ITE)에서 한국 관광이 알려졌다.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는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홍콩 국제관광박람회이 참가해 한국 관광 홍보에 나섰다. 홍콩 국제관광박람회는 전 세계 약 50개국 400여 개의 지자체 및 관광업계가 참가하며, 박람회 기간 중 약 6만 명의 홍콩인들인 방문하는 큰 행사로 꼽힌다.

▲홍콩 국제관광박람회 현장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홍콩 국제관광박람회 현장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공사는 부산, 제주 등 지자체와 지역관광공사가 참가하는 ‘핫 플레이스존’, 강원도 및 하이원 리조트 등이 참여하는 ‘동계관광홍보존’, 관광벤처 업계가 참여하는 ‘K-관광벤처존’으로 구성된 한국관을 운영했다. 또한, 홍콩 대형 여행사의 한국여행상품 판촉행사, 국적항공사 공동 이벤트, 한국 대표 넌버벌공연 ‘난타’, 핫 플레이스 배경 ‘인생네컷’ 체험 등 다양한 소비자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올해 1~4월간 방한 홍콩인 관광객은 약 11만 명으로 ‘19년 동기 대비 약 52% 회복했으며, 전체 방한시장 회복(48%) 대비 높은 수준이다. 특히, 7월부터는 홍콩과 한국 간 티웨이항공 재취항,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증편으로 항공 좌석 공급부족 문제가 일부 해소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공사는 하반기에는 더욱 공격적인 홍콩인 관광객 유치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홍콩 국제관광박람회 현장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한국관광공사 이재환 부사장은 “항공사들이 속속 한국-홍콩 간 노선 재취항 및 증편에 따라 홍콩 관광객 유치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국적항공사 및 홍콩 현지 여행업계와 공동으로 하반기 한국여행상품 프로모션을 펼쳐 올해 말까지 약 40만 명 이상의 홍콩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공사 홍콩지사는 지난 5월, 2023년 6월~9월 중 한국을 여행할 목적으로 항공권을 구입 완료한 홍콩 소비자 500명을 대상으로 한국 여행 관련 트렌드를 조사한 결과, 홍콩인 관광객의 방한 목적 1위는 ‘미식(식도락)’이며 가장 먹고 싶은 음식은 삼겹살, 불고기 등 한국식 BBQ, 2위는 치킨과 맥주, 3위는 갈비탕 등 한국식 탕류 음식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쇼핑 품목으로는 의류 및 신발이 1위, 화장품류 2위, K-팝 굿즈가 3위를 차지했다. 공사는 한국의 생활 방식 자체가 매력적인 방한소재임을 확인해 관련 테마 방한상품 개발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