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위 “문화복지 담당자 ‘인권경영’ 실천 다짐”
예술위 “문화복지 담당자 ‘인권경영’ 실천 다짐”
  • 진보연 기자
  • 승인 2023.06.27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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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기초 지방자치단체 및 지역주관처 담당자 140여 명 참석

[서울문화투데이 진보연 기자]문화소외계층의 문화격차 완화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문화예술·관광·체육 활동에 이용할 수 있는 ‘문화누리카드’를 발급하는 통합문화이용권에 대한 인권경영을 선언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통합문화이용권 사업은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의 복권기금을 지원받아 2023년 기준 267만 명에게 연간 11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

▲2023 통합문화이용권 사업 인권경영선언식
▲2023 통합문화이용권 사업 인권경영선언식

지난 22일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정병국, 이하 예술위)는 ‘통합문화이용권 사업 인권경영선언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선언식에는 예술위 관계자와 통합문화이용권 사업을 추진하는 광역·기초 지방자치단체 및 지역주관처 담당자 14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인권경영선언문에는 △인권보호 기준과 규범 존중, △문화다양성 가치 보호, △국민 문화향유 권리 존중 및 지원, △고객 만족과 권리보호, △이해관계자와 공동번영 지향, △개인정보보호, △환경보호 및 기후변화 대응, △인권침해 사전예방 및 구제, △사회적가치 창출 등이 명시됐다.

참석자들은 국내 대표 문화복지 사업을 추진하는 담당자로서 책임과 소명을 다하며, 인권문화 확산과 정착을 위한 역할 수행을 다짐했다. 이외에도 자발적 사용이 어려운 고령층, 장애인 등의 카드 이용을 돕는 지역별 서비스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정보부족으로 누락된 대상자를 발굴하는 등 사각지대 해소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예술위 관계자는 “통합문화이용권 사업 추진에 인권존중 가치가 최우선으로 보호될 수 있도록, 의지를 갖고 적극 동참해준 모든 담당자께 감사드리며, 예술위는 앞으로도 인권보호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하겠다”라고 말했다.

문화누리카드 발급기간은 11월 30일까지이며, 사용기간은 12월 31일까지다. 문화누리카드 누리집, 모바일앱 또는 전국 가까운 주민센터 방문을 통해 신규발급·재발급·재충전할 수 있으며, 기존 카드 소지자의 경우, 모바일앱 또는 전화 ARS 재충전 서비스를 이용할 수도 있다. 단, 지역별 책정된 예산 소진 시 발급이 조기 마감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