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1930·40년대 시대상 조명 ’윤동주와 모-던 종로의 시인들’ 전시 개최
종로구, 1930·40년대 시대상 조명 ’윤동주와 모-던 종로의 시인들’ 전시 개최
  • 진보연 기자
  • 승인 2023.06.28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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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9일에는 한국보자기아트협회와 협력한 특별전 선봬

[서울문화투데이 진보연 기자]종로를 중심으로 활발한 작품활동을 펼쳤던 윤동주, 정지용, 이상, 백석 등의 발자취를 통해 과거 1930~40년대 시대상을 조명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아티스트 박지혜(좌측)와 장소영의 작품 전시

종로구(구청장 정문헌)가 내달 30일까지 부암동 전통문화공간 무계원(창의문로 5가길 4) 별채 개관을 기념하는 기획전시 「윤동주와 모-던 종로의 시인들」을 개최한다. 

전시는 무계원 별채에서 휴관일인 월요일을 제외하고 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만나볼 수 있다. 요금은 무료다.

무계원은 앞서 지난 2~9일 한국보자기아트협회(협회장 이윤영)과 협력해 장소영, 김소영, 김선주, 박지혜 등 신진 보자기 아티스트 4인이 참여하는 ‘2023 보자기 삶에 피어나다’ 전시를 열고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MZ세대 감성을 담은 소재, 컬러를 접목한 작품부터 전통-현대를 융합한 친환경 작품에 이르기까지 70여 점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으며, 8일간 약 2100명이 다녀갔다. 

아울러 전시 연계 프로그램으로 이들 작가와 함께하는 ‘보자기 가방 만들기’ 체험 역시 6일 진행했는데, 이날 개관 이래 역대 최다 방문객을 달성했을 뿐 아니라 무계원 입구에 100여 명 인파가 줄을 서는 이른바 ‘오픈런’ 현상까지 벌어지며 주목을 받았다.

종로구는 “모던 시인, 보자기 주제 전시 등을 열고 종로가 보유한 문화예술의 저력을 보여줄 수 있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관내 단체, 기관, 학교 와 손잡고 지역적 특색이 담긴 전시 및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선보이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