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국가무형문화재 공개 행사, 서울 찾은 ‘제주 큰굿’
7월 국가무형문화재 공개 행사, 서울 찾은 ‘제주 큰굿’
  • 이지완 기자
  • 승인 2023.07.03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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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청사자놀음, 가야금산조 등 전국 각지서 즐기는 행사
‘전승자 주관 기획행사’ 공예 중심 전시 준비돼

[서울문화투데이 이지완 기자] 더위가 시작된 7월, 국가무형문화재와 함께 여름을 견뎌볼 수 있는 행사들이 준비됐다.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안형순)은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과 7월에도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와 <전승자 주관 기획행사>를 전국에서 선보인다.

▲제주 큰 굿 (사진=문화재청 제공)
▲제주 큰 굿 (사진=문화재청 제공)

해마다 개최되는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는 무형유산의 대중화와 보전·전승 활성화를 위해 국가무형문화재의 원형을 실연하는 행사로, 7월에는 총 10건의 공연과 전시가 준비돼 있다.

민속극장 풍류(서울시 강남구)에서는 향토적인 멋과 흥을 느낄 수 있는 전통 공연들이 준비됐다. 오는 7일 ‘「경기민요」(보유자 이춘희, 7.7)’ 공연을 시작으로 14일에는 ‘「가사」(보유자 이준아, 7.14.)’ 와 22일 ‘「북청사자놀음」(단체종목, 7.22.)’ 공연이 준비됐다.

그리고 그동안 제주에서만 이뤄지던 ‘「제주큰굿」(7.28~7.29) 행사’를 서울에서도 만나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전북 전주시에 자리한 국립무형유산원 얼쑤마루 소공연장에서는 15일에 ‘「가야금산조 및 병창」(보유자 강정열)’ 공연이 준비됐다. 전통가야금의 아름다운 선율로 장마와 더위에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랠 수 있을 것이다. 이외에도 서울, 충북, 경북, 전남 등지에서도 총 5건의 행사가 진행된다.

▲전통공예 행사, 궁중채화 황을순 보유자 (사진=문화재청 제공)

<전승자 주관 기획행사>는 국민이 우리 무형유산을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전승자가 자유롭게 기획한 공연과 전시다. 7월에는 우리 민족 특유의 정교함과 아름다움을 뽐내는 공예종목 행사를 중심으로 서울, 충남, 대구, 경남, 제주 등지에서 총 12건의 공연과 전시가 펼쳐질 예정이다.

7월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와 전승자 주관 기획행사의 상세일정은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www.nihc.go.kr)을 방문하거나, 한국문화재재단(공개행사:02-3011-2153, 기획행사: 02-3011-2156)으로 문의하면 일정, 장소 등을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