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진원, ‘2023 더 스토리 콘서트’ 개최…“유선동 감독, 오영석 작가 참석”
콘진원, ‘2023 더 스토리 콘서트’ 개최…“유선동 감독, 오영석 작가 참석”
  • 진보연 기자
  • 승인 2023.07.03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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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더 스토리 콘서트’ 두 차례 추가 진행 예정

[서울문화투데이 진보연 기자]스토리 창작자와 예비 창작자의 역량 강화를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2023 더 스토리 콘서트(이하 더 스토리 콘서트)’를 지난 30일 서울 중구 CKL기업지원센터에서 개최했다.

▲문체부-콘진원 2023 더 스토리 콘서트, 유선동 감독(왼쪽)과 오영석 작가(오른쪽)
▲문체부-콘진원 2023 더 스토리 콘서트, 유선동 감독(왼쪽)과 오영석 작가(오른쪽)

올해로 8년째를 맞는 더 스토리 콘서트는 스토리 창작자 및 예비 창작자를 대상으로 국내 유명 작가와 감독을 초청해 창작의 노하우와 그 과정을 둘러싼 비하인드 스토리를 나누는 토크콘서트다. 특히 올해는 스토리 발굴 사업인 ‘대한민국 스토리 공모대전’ 수상 이후 드라마, 웹툰 등 각 분야에서 인기와 화제를 모은 작품의 주역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어 큰 관심을 모았다. 

연사로는 2011년 대한민국 스토리 공모대전에서 우수상을 받은 ▲<도둑맞은 책>의 유선동 감독 ▲<채수연>의 오영석 작가가 참여했다. 유선동 감독은 드라마 <배드 앤 크레이지>, <경이로운 소문>을 연출하고 작가, 감독 등 여러 분야를 넘나들며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오영석 작가는 웹툰 <독고>, <통> 등으로 독자들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2차 사업화 계약 및 해외 진출에도 성공했다.

유선동 감독은 연출과 극본을 넘나드는 도전의 원동력과 제작 노하우부터 오는 7월 공개되는 <경이로운 소문2 : 카운터 펀치> 촬영장 에피소드까지 풍성한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유 감독은 촬영 당시 힘들었던 점을 묻는 질문에 “<경이로운 소문> 시즌 2는 이전 작품보다 난이도 높은 액션 장면이 많았는데도 배우와 스태프 모두가 힘든 기색 없이 촬영에 임해주어 행복하게 제작할 수 있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오영석 작가는 신진 창작자들에게 “작가를 꿈꿀 때 작가로서의 능력은 이미 생긴 것”이라며, “창작 능력도 중요하지만, 클라이언트에게 약속한 날에 대본을 보내는 성실함과 신뢰를 보여주면 언젠가 반드시 기회는 온다”고 전하며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2023 더 스토리 콘서트 행사 전경
▲2023 더 스토리 콘서트 행사 전경

이번 행사는 사전 참가 신청 하루 만에 조기 마감되고, 추가 신청 문의가 쇄도하는 등 행사 이전부터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현장에서도 연사들의 스토리 창작 과정과 노하우에 높은 관심과 공감을 보이는 등 K-콘텐츠의 미래를 이끌어갈 신진 창작자들의 열정을 실감케 했다.  

콘진원은 이번 더 스토리 콘서트를 비롯해 창작자의 역량 강화 및 신규 스토리 발굴과 유통을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들을 추진 중이다. 대표적으로 올해 15회를 맞은 ‘대한민국 스토리 공모대전’은 ▲공연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 ▲만화(웹툰) ▲출판 등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로 성장할 잠재력을 가진 원천 스토리를 발굴하는 국내 최대의 작가·창작자 대상 정부포상 사업이다.

이외에도 콘진원은 개인 창작자부터 IP 기반 새로운 비즈니스를 발굴하는 콘텐츠 기업까지 콘텐츠 IP 사업화 전 과정에 걸쳐 전폭적인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오는 11월에는 K-콘텐츠 전 분야를 아우르는 종합 IP 비즈니스 행사인 ‘콘텐츠 IP 산업전’을 통해 우수한 국내 콘텐츠 IP의 사업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덧붙여 올 하반기 두 차례 더 ‘더 스토리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콘진원 조현래 원장은 “K-콘텐츠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그 원천이라 할 수 있는 우수한 스토리가 가장 중요하다”라며 “이번 더 스토리 콘서트를 비롯해 앞으로도 예비 창작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체계적인 후속 지원 사업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