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투데이 이지완 기자] 발달 장애인 가족과 함께하는 ‘덕수궁 음악회’가 열린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덕수궁관리소는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대표이사 최정숙)와 함께 오는 7일 오후 7시 덕수궁 석조전(서울 중구)에서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의 발달장애인훈련센터 소속 장애인과 가족을 초청해 <함께하는 울림-덕수궁 여름 음악회>를 개최한다.

<덕수궁 여름 음악회> 는 독자적인 음악색깔로 클래식 음악의 저변 확대에 앞장서고 있는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와 함께 준비한다. 지난 2021년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함께 마련한 세 번째 공연이다. 17명의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KNSO 아카데미(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의 전문 오케스트라 연주자 양성 국제교육 프로그램)의 내·외국인 연주자들이 무대를 선보인다. 음악회에 초청된 발달장애인훈련센터는 장애인의 자립과 사회참여를 도모하기 위한 다양한 직업 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는 기관이다.

연주곡은 아름다운 선율로 마음을 포근하게 어루만져 주는 듯한 드보르자크와 차이콥스키의 작품이다. 드보르자크의 ‘목관, 첼로, 베이스를 위한 세레나데 라단조’가 청중들을 순수한 사랑에 대한 갈망으로 안내한다면 차이콥스키의‘현악 6중주를 위한 플로렌스의 추억’은 우수에 젖은 옛 기억으로 빠져들게 할 것이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덕수궁관리소는 “음악회가 발달 장애인과 가족들이 음악을 통해 공감하고 감동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의 장이 되길 바란다”라는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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