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 대구어린이세상 신임 관장에, 김정학 前 대구교육박물관장 임명
[인사] 대구어린이세상 신임 관장에, 김정학 前 대구교육박물관장 임명
  • 이지완 기자
  • 승인 2023.07.05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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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는 1년, 2024년까지
계명문화대 위탁 운영, 6월 26일 개관

[서울문화투데이 이지완 기자] 김정학 前 대구교육박물관 관장이 대구어린이세상의 신임 관장으로 임명됐다. 계명문화대학교(총장 박승호)는 지난 3일 ‘대구어린이세상(옛 대구어린이회관)’ 신임 관장으로 김 관장을 임명했다. 김 관장의 임기는 1년이다.

▲대구어린이세상, 김정학 신임 관장 임명식 (사진=계명문화대학교 제공)
▲대구어린이세상, 김정학 신임 관장 임명식 (사진=계명문화대학교 제공)

김정학 신임 관장은 영남대학교 영문학과 출신으로 25년간 국‧내외 방송프로듀서를 지냈으며, 국악방송 한류정보센터장, 구미문화예술회관장, 대구교육박물관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지은 책으로 『박물관에서 무릎을 치다』등이 있다.

김 신임관장은 대구교육박물관 관장으로 재직하며, 잘 알려지지 않은 대구의 역사와 문화를 발굴해 책으로 제작하거나 흥미로운 기획전을 통해 시민들에게 선보였다. 최근에는 우리 일상을 함께하고 있는 여러 외국인 이웃들을 조명하는 기획전시 《무지개를 타고 온 사람들》을 준비해 선보였다. 지역의 역사 뿐 만 아니라, 지역의 문화적 인지도 제고에도 힘써온 과정이었다.

한편, 계명문화대학교는 지난해 11월 대구시가 공개모집한 대구어린이세상 위탁 운영기관으로 선정돼 시설 관리 및 운영 전반을 맡게 됐다. 지난 6월 26일 대구어린이세상 개관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대구어린이세상은 대구광역시 수성구에 위치하고 있다. 2년간의 리모델링을 거쳐 새롭게 개관한 곳으로, 옛 대구어린이회관이었다. 현 대구어린이세상은 1977년부터 2년 간 ‘백만인 모금걷기 운동’ 사업으로 채택돼 시민 성금이 보태져 설립된 의미 있는 공간이다.

체험형 전시관과 공연장, 가족친화형 야외 공간 등을 갖추고 있는 복합문화체험공간으로 4가지 영역의 테마 체험존(아기꿈 탐험대, 자연 탐험대, 사회 탐험대, 시간 탐험대)을 갖추고 있다. 2년 간의 리모델링 이후 어린이 친화적인 공간으로 탈바꿈했는데, 센터의 공연장인 ‘꾀꼬리 극장’도 주요이용객인 어린이 특성을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대구어린이세상 관장으로 임명된 김 신임 관장은 “그간의 경험으로 보람된 성과를 많이 만들겠다”라며 “앞으로 나아가는 길에 많은 격려 부탁한다”라는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