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국가별 인기 있을 프로그램 준비
[서울문화투데이 이지완 기자] 동남아 방한 시장 확대를 위한 팸투어가 진행됐다.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는 K-콘텐츠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는 베트남, 말레이시아 지역의 유명 인플루언서를 초청해 팸투어를 진행했다.
베트남 대상 팸투어는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진행됐다. 현지 유명 패션․뷰티 인플루언서인 Bui Thai Bao Chau(인스타그램 팔로워 340만) 등이 참가해 한국 방문기에 대한 현지인들의 기대가 컸다. 주요 방문지는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롯데면세점 등 엔터테인먼트·쇼핑 시설과 청와대 권역, 국립현대미술관 등 역사·전통관광지, 글로벌 MZ세대의 핫플레이스인 한국관광홍보관 하이커 그라운드(HiKR Ground) 등이다.
베트남은 매년 높은 경제 성장률을 보이며, 방한객의 신용카드 사용액이 매번 증가하고 있다. 이에 이번 팸투어를 통해 베트남 국영 결제 중계망 사업자 나파스(NAPAS) 신용카드의 한국 내 가맹점 홍보를 통한 방한객의 소비 편의성을 제고하고, 나아가 카드사 회원들을 타겟으로 한 고가 방한 상품을 개발하는 데에 목적을 두고 있다.
말레이시아 대상 팸투어에는 유명 가수겸 배우인 Bella Astillah(인스타그램 팔로워 238만명), 모델 Ruhainies(인스타그램 팔로워 171만명)가 참가했다. 말레이시아 바틱에어(Batik Air)가 쿠알라룸푸르-인천 간 주 7회 신규 취항함에 따라 공사는 신규 방한 상품 개발을 위해 현지 연예인과 언론인 초청했다.
지난 6월 마지막 주에 진행된 팸투어는 아르떼뮤지엄 강릉 및 오죽헌,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 등 지방 주요 관광지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인플루언서들은 한복 체험 등 평소 꿈꿔왔던 한국여행 사진을 SNS로 홍보했다.
올해 5월 기준 말레이시아 방한객 수는 9만 8천명으로, ’19년 동기 대비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시장 중 하나이다. 말레이시아에서는 현지 넷플릭스에서 상영되는 인기 드라마 상위 10개 중 한국 드라마가 6개를 차지하고 있을 만큼, 한국에 대한 관심이 전반적으로 높다. 공사는 앞으로 드라마 촬영지를 신규 관광소재로 홍보하는 등 현지 맞춤형 관광상품을 적극 개발할 예정이다.
공사 이영근 국제관광실장은 “공사는 동남아시아 내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는 K-콘텐츠를 적극 활용하여 개별관광객 대상으로 다양한 테마를 담은 관광상품을 꾸준히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