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화아트센터, 한국 대표 극사실주의 작가 정해광ㆍ김영성 전시 개최
혜화아트센터, 한국 대표 극사실주의 작가 정해광ㆍ김영성 전시 개최
  • 이지완 기자
  • 승인 2023.07.07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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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 1,2 전시관, 7.7~12
사제지간의 두 작가 펼치는 극사실주의 세계

[서울문화투데이 이지완 기자] 극사실주의 작가 2인의 전시가 대학로 혜화아트센터에서 펼쳐진다. 한국의 극사실주의 대표 작가로 손꼽히는 정해광, 김영성 두 작가의 전시로 7일부터 오는 19일까지 대학로 혜화아트센터에서 개최된다. 센터 1전시장에서는 김영성의 전시 《無ㆍ生ㆍ物》이 준비됐고, 2전시장에선 정해광의 전시 《Aesthetics of Life》가 관람객을 기다린다.

▲정해광 《Aesthetics of Life》展 전시작 (사진=혜화아트센터 제공)

이번 전시회는 혜화아트센터의 특별기획 초대로 마련됐다. 인물의 인체를 통해 이상적 아름다움을 극사실 회화로 작업하는 정해광 작가와 작은 생명체들과 유리, 금속 등과 같은 극적인 순간들을 극사실 회화로 표현하는 김영성 작가를 만나볼 수 있다. 전시에선 정해광, 김영성 작가의 작품 40점을 만나볼 수 있다.

정해광 작가는 사진과 눈으로 볼 수 없는 회화적 원근감과 치밀한 피부질감, 혈관, 머리카락등의 정교한 사실감과 오감을 자극하는 작품을 만들어오고 있다. 정 작가는 독일 아이백스 콜렉션(Ibex Collection) 세계 인물 극사실주의 작가에 선정된 인물이기도 하다. 독일 아이백스 콜렉션 작가로 선정되기 위해서는 전 세계 20,000여 명의 극사실 주의 작가들 중에서 먼저 선발돼, 400여 명의 작가들 중에서도 작업실 탐방, 직접 대면의 과정을 통해 마지막 20명 안에 선정돼야 한다.

▲김영성  《無ㆍ生ㆍ物》展 전시작 (사진=혜화아트센터 제공)

김영성 작가는 개구리, 금붕어, 잡초등 우리 주변의 작은 생명체들을 현대미술의 주인공으로 등장시켜 사진이나 QHD 모니터보다 더 실제같은 극사실주의 작품을 제작한다. 김 작가는 주로 우리 사회에 환경문제나 기후변화위기에 대한 이슈를 제기하는 작품을 선보여 오고 있다.

이러한 그의 작품 경향은 2012년부터 뉴욕, 런던, 홍콩 등 전 세계에서 전시, 판매되고 세계 주요 미술관들에 소장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주목받고 있는 작가의 토대가 됐다.

혜화아트센터 한은정 관장은 “사제지간인 정해광, 김영성 두 작가는 세계의 많은 컬렉터와 미술 애호가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작가들”이라며 “두 작가의 작품들을 혜화아트센터에서 만나봤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