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오 맞이 체험 행사 ‘시시때때 세시풍속’, 1,345명의 시민 찾아
단오 맞이 체험 행사 ‘시시때때 세시풍속’, 1,345명의 시민 찾아
  • 이지완 기자
  • 승인 2023.07.07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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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매일매일 세시풍속」 활용한 전시
하반기 ‘우리놀이터 서울’서 행사 개최 예정

[서울문화투데이 이지완 기자] 우리나라 세시풍속을 느껴볼 수 있는 단오맞이 체험행사 <시시때때 세시풍속>이 종료됐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가 주최하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장동광, 이하 공진원)이 주관한 단오맞이 전시체험행사가 고양어린이박물관의 협력으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바람을 담아 부치는 부채’ 프로그램에서 이종국 작가가 한지의 특성을 설명중인 모습
▲‘바람을 담아 부치는 부채’ 프로그램에서 이종국 작가가 한지의 특성을 설명 중인 모습 (사진=공진원 제공)

<시시때때 세시풍속>은 잊혀가는 세시풍속을 재발견하고 일상에서 다시 즐기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전시체험행사다. 전통 명절인 단오를 맞아 지난달 20일부터 25일까지 고양어린이박물관 내 ‘우리놀이터-고양’에서 열렸다. 행사는 남녀노소 상관없이 현장에 방문한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도록 진행됐다.

이번 단오 맞이 세시풍속행사는 전시와 세 가지 체험 프로그램으로 준비됐다. 전시는 365일의 세시풍속을 다룬 고성배 작가의 일러스트 책 <매일매일 세시풍속>을 기반으로 한 내용으로 구성 됐다. 체험 프로그램은 ▲호랑이 그림에 쑥으로 꾸며 족자를 만드는 ‘쑥호랑이 만들기‘ ▲복(福)자 모양의 나무 막대를 색칠하는 ‘토퍼에 복(福) 새기기’ ▲윷을 세 번 던져 하루의 운세를 점치는 ‘윷점 하루 운세 보기’등이 준비됐었다.

▲‘토퍼에 복(福) 새기기’ 체험 중인 참여자들 (사진=공진원 제공)

또한, 주말에는 특별 프로그램으로 이종국 한지공예가와 함께 나만의 단오 부채를 만드는 ‘바람을 담아 부치는 부채’를 진행했다. 특별 프로그램은 고양어린이박물관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접수를 받았으며, 사흘 만에 접수가 조기 마감돼 그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이번 단오맞이 행사에는 총 1,345명이 참여했으며, 단체 관람객과 가족 관람객이 주로 방문했다. 공진원 관계자는 “이번 전시체험행사를 통해 고양어린이박물관 ‘우리놀이터-고양’을 방문한 어린이 및 가족들이 세시풍속에 관심을 갖는 기회가 됐다”라며 “올 9월 국립민속박물관 ‘우리놀이터-서울’에서 개최하는 하반기 행사에서도 많은 사람이 찾아와주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