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 수교 140주년 기념 '베를린에서 서울로: 지평선 넘어' 개최
한독 수교 140주년 기념 '베를린에서 서울로: 지평선 넘어' 개최
  • 오형석 기자
  • 승인 2023.07.10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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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7일부터 오는 8월 24일까지 삼청동-초이앤초이 갤러리, 청담동-호리아트스페이스 & 아이프라운지서 개최
초대작가... 데이비드 레만, 프릿츠 본슈틱, 헬레나 파라다 김, 정재호, 송지혜, 송지형, 레프 케신, 피터 헤르만, 로버트 판, 세바스티안 하이너, 남신오, 정소영, 수잔느 로텐바허, 이태수, 변웅필, 전원근 등 참여
피터 헤르만, Lady with an organ player, 1994, Oil on canvas, 150x109cm(사진 제공_초이앤초이 갤러리, 호리아트스페이스)

[서울문화투데이 오형석 기자] 한독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한국과 독일 현대미술가 16인의 특별한 교류전이 열린다.

이번 한독 현대미술 교류전 '베를린에서 서울로: 지평선 넘어'는 독일 쾰른과 서울 삼청동에 소재한 초이앤초이 갤러리, 독일 베를린에 위치한 베르멜 폰 룩스부르크 갤러리, 서울 청담동의 호리아트스페이스와 아이프아트매니지먼트 등 4곳이 공동으로 주최했다.

이번 기획전은 한독 수교 140주년을 맞아 두 나라 사이의 문화적 교류와 협력이 이어진 140년의 역사를 기념한 협업 성격의 전시이다. 특히 지난해 베를린에서 열린 '베를린, 서울을 만나다(Berlin meets Seoul)' 단체전의 연장선에서, 한국 작가 8명과 독일 작가 8명의 선별된 작품으로 꾸며지며, 삼청동 초이앤초이 갤러리와 청담동 호리아트스페이스 및 아이프라운지 3곳에서 동시에 선보인다.

변웅필, Someone, 2023, Oil on canvas, 117x91cm(사진 제공_초이앤초이 갤러리, 호리아트스페이스)

전시에 참여하는 16명의 예술가는 서로 다른 방식의 작품 총 83점을 선보이지만, 작품들에 내재된 ‘정체성’과 ‘존재’라는 공통된 주제를 통해 국경을 넘나드는 예술적 공감을 이끌어낸다.

회화와 입체 및 설치 형식이 혼합된 이번 작품들을 통해 한국과 독일의 젊은 미술가들이 동시대적 감성을 어떻게 재해석해나가는 지를 한 자리에서 비교할 수 있어 주목할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