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과 함께 찾아온 앤서니 브라운, 《원더랜드 뮤지엄》展 개최
신작과 함께 찾아온 앤서니 브라운, 《원더랜드 뮤지엄》展 개최
  • 이지완 기자
  • 승인 2023.07.10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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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서울꿈의숲 상상톡톡미술관, 7.13~10.15
30여 점의 원화, 다양한 멀티미디어 협업작 150여 점 공개

[서울문화투데이 이지완 기자] 앤서니 브라운의 원화를 만나볼 수 있는 전시가 개최된다. 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은 오는 13일부터 10월 15일까지 북서울꿈의숲 상상톡톡미술관에서 앤서니 브라운의 《원더랜드 뮤지엄》전시를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세상과의 소통”이라는 콘셉트를 중심으로 상상의 공간 ‘원더랜드 뮤지엄’에서 앤서니 브라운의 작품들을 만나게 된다.

▲Willy the Dreamer 1997ⓒAnthony Browne (사진=세종문화회관 제공)
▲Willy the Dreamer 1997 ⓒAnthony Browne (사진=세종문화회관 제공)

신작 <넌 나의 우주야 Our Girl(2020)>, <어니스트의 멋진 하루 Ernest the Elephant(2021)>와 30점 이상의 원화가 공개되고, 영상 멀티미디어 등 다양한 미디어아트와 유명 셀럽들과 콜라보레이션한 NFT 아트 작품들 등 150여점이 함께 전시된다.

앤서니 브라운은 <우리는 친구>, <우리 아빠가 최고야>로 유명한 동화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다. 앤서니 브라운의 책은 발간될 때마다 베스트셀러 기록을 세우며 한국과 각별한 인연을 맺고 있다. 따듯하면서 정교한 일러스트레이션과 어린이의 눈높이로 감성을 어루만지는 스토리텔링 방식은 부모와 아이 모두에게 큰 공감을 얻고 있다.

▲Our Girl 2020ⓒAnthony Browne
▲Our Girl 2020 ⓒAnthony Browne (사진=세종문화회관 제공)

앤서니 브라운의 책은 교육적 가치를 인정받아 2001년 <미술관에 간 윌리>, 2002년 <돼지책>이 각각 문화체육관광부 추천 도서로 선정됐다. <나는 책이 좋아요>와 <기분을 말해봐>는 초등학교 교과서, <미술관에 간 윌리>는 중학교 교과서에 수록되기도 했다.

이번 전시는 앤서니 브라운의 책을 읽으며 자란 청소년, 성인 관객에게 아련한 향수와 같은 감동을 전하고, 난생처음으로 전시장을 방문하는 어린이 관객들은 앤서니 브라운이 펼쳐 보이는 상상의 세계에서 창의적인 영감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