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금 명인의 삶과 음악을 조명하다, <대금연주가 시리즈Ⅱ : 죽농(竹濃) 김계선>
대금 명인의 삶과 음악을 조명하다, <대금연주가 시리즈Ⅱ : 죽농(竹濃) 김계선>
  • 진보연 기자
  • 승인 2023.07.11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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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 오후 5시, 서울돈화문국악당 공연장

[서울문화투데이 진보연 기자]대금연주가 정소희가 내달 6일 서울돈화문국악당 2023 공동기획  시리즈의 아홉 번째 공연으로 <대금연주가 시리즈Ⅱ : 죽농(竹濃) 김계선>(이하 ‘대금연주가 시리즈Ⅱ’)을 선보인다. 

정소희의 <대금연주가 시리즈>는 대금연주가의 삶과 음악을 동시에 만날 수 있는 공연으로, 대금 명인을 조명하고자 기획된 공연이다. 첫 번째 시리즈로 선보인 <대금연주가 시리즈Ⅰ : 한주환>은 곡에 대한 깊이 있는 해설과 연주로 많은 호평을 받았다. 두 번째 시리즈의 주인공은 대금정악의 명인 죽농(竹濃) 김계선(1891-1943)이다. 악수 견습생으로 대금을 시작하여 이왕직아악부의 아악수로 근무하며 활발한 연주 활동을 펼쳤던 김계선의 삶을 조명하고, 그가 취입한 콜롬비아(Columbia), 빅터(Victor), 오케(Okeh), 폴리돌(Polydor) 음반에 수록된 <청성곡(淸聲曲)>, <상령산(上靈山)> 등 명인의 대금 음악을 연주하며 김계선에 대한 이해를 한층 더 높일 수 있는 강의로 공연을 채울 예정이다.

현재 용인대학교 국악과 교수로 재직 중인 대금 연주가 정소희는 총 25회의 독주회와 협연에 참여하였으며, ‘정소희 대금산조-서용석류(流)’와 ‘정소희의 창작대금 작품집-Pathos'를 출반하고 ’정소희 대금 창작곡집 진화(Evloution)‘와 ’초견능력 향상을 위한 대금 연습곡집‘ 출간 등 전통음악과 창작음악의 경계를 허물고 다양한 장르를 섭렵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김나리(정가), 이언화(양금) 그리고 이민진(민요)이 함께해 무대를 더욱 풍성하게 꾸며줄 예정이다.

이번 공연을 준비하며 대금연주가 정소희는 “김계선이 살았던 시대의 음악 기관, 대금의 명인, 다양한 해석의 정악(正樂)곡 등 다채로운 음악과 이야기를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2021년부터 선보이고 있는 서울돈화문국악당의 ‘공동기획 프로젝트’는 예술가의 안정적인 공연 진행을 위해 극장 대관료를 무상으로 제공하며 공연의 홍보마케팅과 인력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대금연주가 시리즈 Ⅱ> 외에도 12월까지 다채로운 공동기획 프로젝트 공연들이 예정되어 있다.

서울돈화문국악당 2023 공동기획 프로젝트 <대금연주가 시리즈Ⅱ : 죽농(竹濃) 김계선>은  인터파크티켓(http://ticket.interpark.com)과 서울돈화문국악당 누리집(https://www.sdtt.or.kr)을 통해 예매 가능하며, 회차별 잔여 티켓이 있는 경우 공연 당일 현장 매표 후 관람할 수 있다. 티켓 가격은 전석 2만원.

자세한 내용은 서울돈화문국악당 누리집(https://www.sdtt.or.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기타 문의사항은 서울돈화문국악당(02-3210-7001)으로 연락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