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 경기도의 숲ㆍ새 탐방하는 ‘경기상상캠퍼스’ 운영
경기문화재단, 경기도의 숲ㆍ새 탐방하는 ‘경기상상캠퍼스’ 운영
  • 이지완 기자
  • 승인 2023.07.11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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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내 유휴공간 활용한 ‘경기상상캠퍼스’
예술가와 시민의 만남…체험과 탐조의 시간

[서울문화투데이 이지완 기자] 경기도가 지니고 있는 ‘숲’의 가치를 도민들이 함께 알아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 열리고 있다.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유인택) 경기상상캠퍼스가 숲 체험 및 탐조 프로그램 「들숲날숲: 숲과 새」를 신설해 운영하고 있다.

▲7월 「들숲날숲: 숲과 새」 프로그램 운영 현장 (사진=경기문화재단 제공)

경기상상캠퍼스는 옛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유휴공간을 재생한 복합문화공간이다. 지역 주민과 창작자, 예술인들이 모두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현재 7개의 문화공간이 조성돼 있다.

「들숲날숲: 숲과 새」는 숲이 주는 이점을 도민들이 마음껏 누릴 수 있도록 구성한 프로그램이다. 숲 체험 프로그램 <숲>, 탐조 프로그램 <새> 2개 프로그램이 11월까지 매월 운영되며, 7월 프로그램 수강생 모집은 지난달 30일부터 시작됐다. 신청은 참가 인원 마감 시까지 진행된다. 7월 프로그램의 경우 여름방학을 맞이한 어린이와 가족들이 많이 찾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숲체험 프로그램 <숲>은 경기상상캠퍼스의 풍부한 숲 자원을 활용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어린이들이 그림책을 읽고 연계된 숲 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22일, 27일 양일간 그림책 『리디아의 정원』, 『욕심쟁이 딸기 아저씨』를 읽고, 밖으로 나가 직접 숲과 숲속에서 살아가는 생명을 오감으로 느끼며, 자연재료로 그림 그리기, 모종 심기, 까나페 만들기 등의 체험활동을 진행한다.

▲7월 「들숲날숲: 숲과 새」 프로그램 운영 현장 (사진=경기문화재단 제공)

탐조 프로그램 <새>는 도심 속 숲인 경기상상캠퍼스에서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새를 알아보고, 계절마다 찾아오는 새들을 관찰하며 기록하는 탐조 프로그램이다. 7월에는 도시 아파트에서 새를 보고 그림으로 기록한 이야기를 담은 책 『맹순 씨네 아파트에 온 새』의 출간과 연계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탐조책방 그림작가 ‘맹순씨’와 함께 특별한 프로그램을 꾸밀 예정이다.

<새> 프로그램의 경우, 팔순의 나이에 처음 아파트라는 공간을 함께 공유하는 존재인 ‘새’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자신만의 따뜻한 감성으로 새 그림을 그려온 맹순 씨의 이야기를 만나보는 ‘북토크’와 탐조책방 박임자 대표의 ‘도시 아파트 새들의 번식 이야기’ 특강, 관찰한 새들을 맹순 씨와 함께 그려보는 ‘새 그림 그리기’ 활동이 탐조 프로그램과 연계해 진행된다.

▲7월 「들숲날숲: 숲과 새」 프로그램 운영 현장 (사진=경기문화재단 제공)

「들숲날숲: 숲과 새」 프로그램은 개인으로 신청할 수 있는 일반 회차뿐만 아니라 기관 및 단체가 신청할 수 있는 단체 대상 회차를 운영한다. 프로그램 신청은 경기상상캠퍼스 또는 지지씨멤버스 누리집에서 각 수업 3일 전 16시까지 선착순 접수로 진행된다. (단체 신청의 경우 별도 문의) 세부 커리큘럼 및 수강료 안내는 경기상상캠퍼스(https://sscampus.kr/)또는 지지씨멤버스(https://members.ggcf.kr/)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