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정화, 표절 의혹 밝혀지나?
엄정화, 표절 의혹 밝혀지나?
  • 편보경 기자
  • 승인 2010.02.12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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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셀러>, 카리스마 배우 류승룡, 엄정화와 인텔리 부부로 첫 호흡

표절 낙인 떼려던 베스트셀러 작가, 다시 표절 시비에 휘말리다?

엄정화의 신경질적이고 예민한 작가로서의 파격적 연기 변신과 ‘베스트셀러 작가와 표절’이라는 센세이셔널한 소재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미스터리 추적극 <베스트셀러>(감독: 이정호 / 제작: ㈜에코필름 / 공동제작: ㈜데이지엔터테인먼트 / 제공▪ 배급: 시너지)에서 개성 강한 연기파 배우 류승룡이 이번에는 엄정화와 대한민국 대표 인텔리 부부로서 첫 호흡을 맞추며 이제껏 본 적 없는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선보일 예정이다.

'베스트셀러'는 표절 낙인을 떼고 다시 화려하게 재기하려는 대한민국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가 외딴 마을 별장에서 우연히 딸의 이야기를 듣고 쓴 소설이 또 다시 표절시비에 휘말리게 되면서, 미스터리한 사건의 진실을 밝히고 표절 혐의를 벗기 위한 필사적인 추적을 담은 영화.

류승룡은 극중 희대의 표절시비에 휘말리게 되는 베스트셀러 작가 백희수(엄정화 분)의 남편이자 대학에서 문학을 강의하는 교수 박영준 역을 맡아 그만의 냉철함과 따뜻함을 동시에 겸비한 캐릭터를 섬세하게 선보인다.

겉으로는 강직한 성격 탓에 자신의 아내에게 조차 표절에 대한 차가운 충고를 서슴지 않고 그녀의 사건을 타인의 입장에서 객관적으로 분석, 강의하는 냉정함을 보이지만, 다른 한편으론 딸을 사랑하는 자상한 아버지의 모습과 정신적으로 피폐해진 아내를 조용히 곁에서 지켜보며 보호해 주려는 따뜻한 감성을 지닌 인물이기도 하다.

특히 지난 2004년 영화 <아는 여자>로 스크린에 데뷔한 후, <박수칠 때 떠나라> <거룩한 계보> <황진이> <7급 공무원> <불신지옥> 그리고 최근작 <시크릿>에 이르기까지 주로 남성미 넘치는 선굵은 캐릭터로 특유의 중저음 목소리와 함께 강력한 카리스마를 뿜어내는 연기를 선보여 온 배우 류승룡이 그 동안 선보여온 강렬하고 거친 이미지에서 벗어나 부드러운 내면적 카리스마 연기를 펼칠 예정으로 기대를 모은다.

'베스트셀러 작가와 표절’ 이라는 이색 소재, 숨 돌릴 틈 없이 전개되는 밀도감 있는 시나리오, 엄정화의 파격적 연기 변신과 열연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미스터리 추적극 <베스트셀러>는 크랭크업 후 현재 후반작업 중에 있으며 오는 4월 중순 경, 모두가 감추려 했던 그날의 섬뜩한 기록을 스크린에 공개한다.

서울문화투데이 편보경 기자 jasper@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