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잭슨 검시결과 충격
마이클 잭슨 검시결과 충격
  • 박솔빈 기자
  • 승인 2010.02.12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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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38곳에 바늘자국, 혈액에서 프로포폴 등 마취제 발견돼 주치의 과실치사 확실

지난 2009년 6월 급작스럽게 사망한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의 검시 결과가 공개됐다.

▲사진출처 : 영국 데일리 메일 www.dailymail.co.uk

지난 2월 10일,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잭슨의 살인혐의로 기소된 개인주치의 콘래드 머레이(57)의 재판과정에서 공개된 보고서(총 51쪽)를 통해 이를 밝혔다.

데일리 메일은 잭슨의 몸에 있는 주사 자국과 상처들을 그림으로 설명하며 “잭슨의 최후 모습이 담겨있는 이 보고서를 통해 머레이 박사의 과실치사 혐의가 입증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잭슨의 몸에서 13군데의 바늘자국이 있었으며 이미 아문 흉터까지 합치면 총 38곳에 상처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그의 혈액에서는 마취제의 일종인 프로포폴 외에도 진정제인 다이아제팜, 로라제팜 등 많은 약물이 추가로 발견됐으며 잭슨의 불면증과 신경안정을 위해 머레이가 투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마취 전문의 셀마 박사는 “과다한 약물 투약은 잭슨의 사인에 큰 부분을 차지했다. 이 같은 처방은 마취전문의가 시행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한편 머레이는 LA검찰에 의해 과실치사 협의로 기소된 상태다.

서울문화투데이 박솔빈 기자 press@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