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한국국제오르간콩쿠르 본선 진출자 11인 발표…“한국인 5명 포함”
제2회 한국국제오르간콩쿠르 본선 진출자 11인 발표…“한국인 5명 포함”
  • 진보연 기자
  • 승인 2023.07.17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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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음악인재들에게 입상 및 연주기회 부여하는 새로운 CSR 활동 전개

[서울문화투데이 진보연 기자]롯데문화재단(대표 김선광)은 오는 9월 18일부터 27일까지 열리는 제 2회 한국 국제 오르간 콩쿠르 본선 진출자 11인을 선발 공지했다.

▲제2회 한국 국제 오르간 콩쿠르 본선 진출자

지난해 10월 28일부터 올해 4월 30일까지 시행된 1차 접수 결과 한국을 포함 중국, 러시아, 미국, 독일, 캐나다, 폴란드, 일본, 프랑스, 체코, 호주 등 다양한 국가의 오르가니스트들이 지원했다. 서류심사에 필요한 지정곡은 두 곡으로 지원자들은 바흐 콘체르토 가단조와 라단조 중 한 곡의 빠른 악장과 느린악장, 낭만시대의 작품 중 한 곡을 연주한 영상과 함께 파일을 녹음한 날짜와 오르간 장소, 오르간 음색 목록을 함께 첨부해 제출했다. 

이후 한국 국제 오르간 콩쿠르 오자경(한국) 심사위원장과, 신동일(한국), 볼프강 체러(독일), 마틴 진(미국), 헨리 페어스(영국) 5인의 심사위원이 비디오 심사를 진행했고, 이를 통해 총 11인의 본선 진출자와 2명의 예비 진출자를 선발했다. 

본선 진출자 중 한국인 5명(민채원, 최민지, 이민준, 노선경, 노유진)을 포함하여 미국 2명(Grant Smith, Danniel Minnick), 독일 1명(Hendrik Burkard), 프랑스 1명(Tom Rioult), 호주 1명(Samuel Giddy), 중국 1명(Yuhan Niu) 총 11명이 9월 본선을 치른다. 

9월 21일 열리는 본선 1차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이강숙홀에서 GoArt오르간으로 연주하고, 9월 24일과 26일에 열리는 본선 2차와 결선은 롯데콘서트홀 Rieger 오르간으로 연주한다. 각 공연장이 보유하고 있는 오르간의 특성에 따라 바로크 레퍼토리에 특화되어 있는 1차 경연은 한예종에서, 이외의 레퍼토리를 연주하는 2차 경연은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이후 9월 27일 시상 및 입상자 연주회가 롯데콘서트홀에서 진행된다. 

심사위원장인 한국예술종합학교 오자경 교수는 “예선 참가자들의 수준이 매우 높고, 무엇보다 다양한 배경과 국적뿐 아니라 연주 경험이 많은 삼십대 초반부터 십대 후반의 학생까지 본선 진출자 각각의 면면이 이채롭다”라며 경연 무대에서 지원자들의 개성 넘치는 다채로운 연주를 볼 수 있을거란 기대감이 매우 크다”라고 예선 심사 소감을 밝혔다. 

콩쿠르 1위 수상자에게는 천백만원의 상금과 향후 2년간 롯데콘서트홀 기획공연 출연기회가 주어지며, 2위 수상자에게는 오백만원, 3위 수상자에게는 삼백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또한 연주와 해석에 있어 탁월한 실력을 보인 참가자에게 특별상을 수여한다. 

본선 및 결선 지정곡 등 콩쿠르에 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롯데콘서트홀 홈페이지www.lotteconcerthall.com/kor/competition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