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예술원, 호주 시드니서 한국 현대미술의 ‘오늘’과 ‘내일’ 선봬
대한민국예술원, 호주 시드니서 한국 현대미술의 ‘오늘’과 ‘내일’ 선봬
  • 이지완 기자
  • 승인 2023.07.17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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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주시드니한국문화원서, 7.21~9.8
예술원 회원 14명의 32점 작품 전시

[서울문화투데이 이지완 기자] 호주 시드니에서 한국 현대미술을 선보이는 특별전시회가 열린다. 대한민국예술원(회장 유희영, 이하 예술원)은 오는 21일부터 9월 8일까지 호주 주시드니한국문화원(원장 김지희)에서 《대한민국예술원 시드니 특별전》(이하 시드니 특별전)을 개최한다.

▲이종상, 원형상97045-사람 낚는 어부, 1997, 닥지화, 53×47㎝ (사진=문체부 제공)
▲이종상, 원형상97045-사람 낚는 어부, 1997, 닥지화, 53×47㎝ (사진=문체부 제공)

예술원은 1954년 개원 이래 지난 1979년부터 미술전을 통해 국민들의 미술 이해도와 관심을 높이고자 노력했다. 그리고 2017년부터는 재외 한국문화원 특별전을 통해 한국현대미술의 원류를 해외에 소개해왔다.

오는 21일부터 개최되는 호주 시드니 특별전은 ▲2017년 주중한국문화원(북경) ▲2018년 일본 오사카한국문화원 ▲2019년 아랍에미리트 문화재단(아부다비) ▲2021년 주프랑스한국문화원(파리) ▲2022년 미국 주워싱턴한국문화원에 이어 여섯 번째로 열리는 해외특별전이다.

▲최종태, 기도하는 사람, 2023, 나무에 채색, 29×32×100㎝
▲최종태, 기도하는 사람, 2023, 나무에 채색, 29×32×100㎝  (사진=문체부 제공)

이번 특별전에서는 현 회원 14명([한국화]이종상, [서양화]윤명로·유희영·박광진·김숙진·정상화, [조각]전뢰진·최종태·엄태정·최의순, [공예]이신자·강찬균, [서예]권창륜, [건축]윤승중)의 작품과 작고회원 8명([한국화] 천경자·서세옥, [서양화]김환기·유영국·오승우, [조각]김종영, [공예]이순석, [서예]손재형)의 작품 32점을 엄선해 한국현대미술의 어제와 오늘을 선보인다.

한편, 호주에서는 최근 한국 현대미술 작가들의 전시가 열린 바 있다. 2022년에 호주현대미술관(Museum of Contemporary Art Australia, MCA)에서 서도호 작가 개인전이 개최되고, 2023년에는 호주국립미술관(National Gallery of Australia, NGA)에서 양혜규 작가 개인전이 열렸었다.

▲김환기, 무제, 1968, 종이에 유채, 55.5×38㎝ (사진=문체부 제공)
▲김환기, 무제, 1968, 종이에 유채, 55.5×38㎝ (사진=문체부 제공)

예술원 담당자는 “호주의 주요 미술관에서 잇따라 열린 한국현대미술작가의 전시를 통해 한국미술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은 지금, 한국현대미술 형성기에 미술 발전과 후진 양성을 위해 헌신해온 원로 미술가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것은 더욱 큰 의미가 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