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문화재단, 《해외 블루칩 작가》展 …집 앞서 만나는 ‘앤디 워홀’
노원문화재단, 《해외 블루칩 작가》展 …집 앞서 만나는 ‘앤디 워홀’
  • 이지완 기자
  • 승인 2023.07.19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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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문화예술회관 내 노원아트갤러리, 8.10 까지
앤디워홀, 데미안 허스트, 키스해링 등 해외 유명작 전시

[서울문화투데이 이지완 기자] 전 세계에서 사랑받고 있는 해외 블루칩 작가들을 소개하는 전시가 열린다. 노원문화재단(이사장 강원재)은 오는 8월 20일까지 노원문화예술회관 4층 노원아트갤러리에서 앤디워홀, 데미안 허스트, 키스해링 등 해외 유명 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해외 블루칩 작가》 전시를 개최한다.

▲《해외 블루칩 작가》 전시 전경 (사진=노원문화재단 제공)

《해외 블루칩 작가》는 세계 미술시장에서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고 명성이 높은 ‘블루칩(BLUE-CHIP) 작가’를 가까운 집 앞 미술관에서 만날 수 있도록 기획된 전시다.

팝아트의 선구자 ‘앤디 워홀’, 누군지 아무도 모르지만 모두가 그를 알고 있는 ‘뱅크시’, 세계 미술시장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예술가 ‘데미안 허스트’, 통통 튀는 원색과 유머러스한 낙서로 고급예술과 대중예술의 벽을 허문 ‘키스 해링’, 아시아 팝아트를 정립한 세계적인 팝 아티스트 ‘무라카미 타카시’ 등 12인의 원화 총 13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BTS, TOP, G-DRAGON 등 유명 인사의 작품 구입으로 국내에서 관심이 높아지는 조지 콘도, 카우스 등의 작품 또한 감상할 수 있다.

‘앤디 워홀’은 대중이 사랑하는 시대의 아이콘, 상업미술의 대가와 같이 다양한 수식어를 가진 작가다. 이번 전시에는 ‘달러 싸인(Dollar Sign) 시리즈’ 중 한 작품이 전시된다. 돈을 상징하는 화폐 기호를 거대한 크기로 그려 워홀의 가치관과 예술관을 가장 극명하게 보여준다. 미국 미술가 키스 해링을 대표하는 이미지인 ‘짖고 있는 개’, 빛나는 아기’, ‘춤추는 사람들’ 등 24개의 그림으로 구성된 판화 작품 <Retrospect>도 전시된다. 누구든지 예술을 즐길 수 있어야 한다는 믿음을 가졌던 해링의 생각이 잘 표현된 작품이다.

▲《해외 블루칩 작가》 전시 전경 (사진=노원문화재단 제공)

이번 전시는 미술품 조각투자 플랫폼 테사와 협력해 작년에 이어 올해 2회째 진행된다. 지난해에는 마르크 샤갈, 데이비드 호크니 등 작가 7명의 작품 14점이 전시됐으며, 4,360여 명이 방문해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작품을 더욱 풍부하게 감상하고 싶은 관람객을 위한 전시해설 프로그램도 준비된다. 각 작품 캡션에 있는 QR코드를 휴대폰으로 스캔하면 작품의 해설을 들을 수 있으며, 개인 이어폰을 지참하면 더욱 편안하게 해설과 함께 작품을 관람할 수 있다.

강원재 이사장은 “이번 《해외 블루칩 작가》전시는 구민께 수준 높은 문화예술의 향유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재단은 구민들이 생활권 가까이에서 명화를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