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 관련 재료비, 전문가 자문, 홍보물 제작 등 최대 1천만 원 지원
[서울문화투데이 이지완 기자] 국민들이 일상 속에서 전통문화를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국가가 지원에 나선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장동광, 이하 공진원)이 추진하는 ‘2023 전통문화 일상누림’ 사업의 일환으로 ‘전통문화 일상누림 동호회 활동지원 사업’이 추진된다.
‘2023 전통문화 일상누림 동호회 활동지원 사업’은 일상 속에서 문화 향유 활동을 이어가는 생활문화 분야 동호회의 전통문화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문화 향유층에 지속성을 제공, 확산에 기여하고자 기획됐다.
올해 처음으로 시행한 이 공모 사업에는 총 38개 동호회가 참여했다. 이후 서류 및 발표심사를 거쳐 최종 5개 동호회가 선정됐다. ▲거제도 지역 내 환경문제에 관심을 가진 청년들이 모인 환경동호회 ‘거제로’를 비롯해 ▲다양한 직업군의 20~70대 전 연령대로 구성된 국악동호회 ‘비내림 국악관현악단’ ▲단청을 배우고 알리며 연구하는 미술동호회 ‘원웅원’ ▲사라져가는 우리 전통 지역 술 문화를 계승하고 연구하는 전통주 동호회 ‘복술복술’ ▲K-pop 및 스트릿 댄스 등 다양한 커버 댄스를 익히고 공연을 펼치는 춤 동호회 ‘널디’ 등이다.
지난 15일, 공진원은 서울 인사동 KCDF 갤러리에서 ‘2023 전통문화 일상누림 동호회 활동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된 5개 동호회를 대상 네트워킹 데이를 개최했다. 사업 운영에 대한 교육과 우수동호회 사례발표를 비롯해 각 동호회가 하반기에 펼치게 될 전통문화 접목 프로그램 계획을 서로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선정된 5개의 동호회는 ‘네트워킹 데이’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5개 동호회에는 운영에 필요한 재료비와 전문가 자문, 홍보물 제작비 등 최대 1천만 원까지 지원된다. 이후 오는 11월 18일(토) 서울 생활문화센터 서교에서는 동호회 회원 및 관계자를 초청해 각 동호회의 전통문화 알리기 활동성과를 전시 또는 공연하는 ‘성과교류회’도 개최될 예정이다.
공진원 관계자는 “환경, 국악, 미술, 전통주, 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문화 향유를 이끌어온 5개 동호회가 이번 지원 사업을 통해 일상에서 전통문화를 더 널리 알리고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체험하는 기회를 확대함으로써 전통문화 확산의 저변을 넓히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