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 미술관서 놀자!”, MMCA 어린이 대상 프로그램 개최
“무더운 여름, 미술관서 놀자!”, MMCA 어린이 대상 프로그램 개최
  • 이지완 기자
  • 승인 2023.07.27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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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CA과천관 8.20까지, 서울관 8.1~4
환경, 장애ㆍ비장애 이슈, 놀이로 풀어내

[서울문화투데이 이지완 기자] 여름방학을 맞이해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는 국립현대미술관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MMCA 과천관에서는 어린이미술관 ⟪예술가의 지구별연구소⟫전시와 연계해 환경과 예술을 주제로 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MMCA 서울관에서는 어린이·가족 대상 특별프로그램 〈많많 놀이터〉 등을 운영한다.

▲《예술가의 지구별연구소》 교육 활동
▲과천관《예술가의 지구별연구소》 교육 활동 (사진=MMCA 제공)

과천 어린이미술관은 27일부터 8월 20일까지 《예술가의 지구별연구소》전시와 연계한 특별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전시에 참여중인 윤호섭작가의 <걷기 운동> 캠페인, 김채린·연진영·장한나작가와 함께하는 <작가 토크>, 어린이 환경책 낭독극 <나무를 심은 사람> 등이다.

<걷기 운동> 캠페인은 윤호섭작가의 작품을 감상한 후 교육활동지에 자신의 생각 표현하고 생활 속에서 걷기를 실천하는 사진을 촬영하여 개인 SNS에 게시하는 캠페인 활동이다. <작가 토크>는 김채린ㆍ연진영ㆍ장한나작가가 자신의 작품에 대해 이야기하고 참여자들이 궁금한 점을 질문할 수 있는 ‘작가와의 대화’ 프로그램이다. 어린이 환경책 낭독극 <나무를 심은 사람>은 프랑스 프로방스 지방 알프스 산간 황무지에 나무를 심어 숲을 만든 노인에 관한 이야기를 성우가 낭독하는 극 프로그램이다. 낭독 이후엔 환경에 대한 어린이들의 생각을 나눠보는 자리가 마련된다. <작가 토크>를 제외한 과천관 프로그램들은 당일 현장접수를 통해 참여 가능하다.

▲서울관 '많많 놀이터' 참고사진 (사진=MMCA 제공)

서울관에서는 8월 1~4일, 총 4일간 여름방학 특별프로그램 <많많 놀이터>를 진행한다. <많많 놀이터>는 어린이 및 가족들이 장애ㆍ비장애의 구분을 떠나 누구나 참여하며 각자의 개별성에 주목해 ‘관심, 욕구, 속도’에 따라 놀이의 참여 방식을 결정하는 열린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 속 세부 놀이로는 ‘많많 그림’, ‘많많 주사위’, ‘많많 카드’, ‘많많 이야기’, ‘많많 모양자’, ‘많많 그림자’ 등이 있으며, 각자 준비된 간단한 재료를 자유롭게 선택해 놀이를 해볼 수 있다. 참여자들은 다양한 놀이를 통해 재미와 창의력을 얻을 수 있다.

함께 진행되는 <많많 친구들>은 도예토를 비롯한 다양한 질감의 재료를 체험해보며 직접 질감과 촉각을 느끼고 다채로운 감각을 깨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4일간 하루에 한번, 총 4회(15:00~16:30) 진행되며 회당 최대 20명의 어린이 및 가족들이 누리집 사전 접수를 통하여 참여할 수 있다.

또한 미술관 공간탐색 프로그램으로, 유아·어린이 등 미취학 아동 대상 예술놀이 교육 <빙글빙글 미술관>을 4일간 상시 운영한다. 미술관 공간과 현대미술의 특성을 보드게임형 자료를 활용해 예술, 체험, 감상 전체를 포괄하는 교육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당일 현장신청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