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첫째 목요일에 만나는 예술 콘서트”…<서울스테이지11> 8월 공연 개최
“매월 첫째 목요일에 만나는 예술 콘서트”…<서울스테이지11> 8월 공연 개최
  • 진보연 기자
  • 승인 2023.07.27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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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일 7개 공간에서 동시 진행

[서울문화투데이 진보연 기자]매월 첫째 목요일 정오와 오후 2시에 도심 곳곳에서 진행되는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이창기) <서울스테이지11> 8월 공연이 오는 3일 서울문화재단 대학로센터, 서서울예술교육센터, 청년예술청 등 7개 공간에서 열린다. 

▲서울문화재단 서울스테이지11 공연 장면
▲서울문화재단 서울스테이지11 공연 장면

서울예술교육센터(용산구, 낮 12시)는 세계적인 성악가 사무엘 윤과 피아니스트 정태양, 신진 성악가로 구성된 드리머즈가 파워풀한 무대를 선사한다. 사무엘 윤은 사이먼 래틀, 주빈 메타, 로린 마젤, 크리스티안 틸레만, 피에르 불레즈 등 거장 지휘자들과의 협연으로 전 세계 주요 공연장에서 노래하며 세계 오페라 무대에서 꾸준한 러브콜을 받아왔다. 지난해 쾰른 오페라 극장 종신 성악가 솔리스트 활동 중 서울대학교 교수로 임명됐다. 이번 공연에서는 친근한 한국 가곡부터 거슈윈, 모차르트 등에 이르는 다양한 성악곡들을 선보인다. 

청년예술청(서대문구, 낮 12시)에서는 바로크 시대의 악기연주를 전문으로 하는 단체 거트 카페 서울이 프랑스 고전철학을 대표하는 석학들의 명언과 함께 요한 세바스티안 바흐, 게오르크 필리프 텔레만 등 프랑스 바로크 시대 음악가들의 작품을 연주한다. 

서울문화재단 대학로센터(종로구, 낮 12시)는 동서양의 이색적 어울림으로 독일, 스위스, 이탈리아 등 유럽 현지에서 더욱 주목받는 듀오 첼로가야금이 공연한다. 전곡 첼로가야금의 창작곡으로 구성한 이번 공연은 가야금과 첼로, 아시아와 유럽, 전통과 현대 그리고 예술성과 대중성 사이에서 첼로가야금의 조화로 만들어 낸 음악 세계를 엿볼 수 있다. 

여름방학을 맞이하여 가족 모두 즐길 수 있는 공연도 있다. 서서울예술교육센터(양천구, 낮 12시, 오후 2시, 총 2회)는 창작극단 이야기양동이의 인형극 ‘토끼깡충’을 준비했다. ‘토끼깡충’은 세계적인 명작 그림책 벨벳 토끼 인형을 각색한 인형극으로, 헝겊으로 만들어진 토끼 인형이 주인의 사랑을 받아 진짜 토끼가 된다는 내용이다. 공연 종료 후 주인공 깡충이 인형을 만들고 소개하는 체험이 가능하다.  

서울무용센터(서대문구, 오후 2시)에서는 자연 친화적이며 지속가능성을 위한 예술 활동을 지향하는 윤수미 무용단이 관객참여형 춤극을 선보인다.  윤수미 무용단은 동경 프린지 댄스 페스티벌, 쿨 뉴욕 댄스 페스티벌, 스위스 빈터투어 페스티벌에 초청되는 등 활발한 공연을 펼치고 있으며, 이번 공연에서 바닷속 새끼 고래를 주인공으로 하는 춤극과 함께 한국무용을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을 준비했다. 

신예 음악가들의 무대도 볼 수 있다. 문래예술공장(영등포구, 낮 12시)은 음악성과 대중성으로 손꼽히는 라이징 밴드 튜즈데이 비치 클럽(TBC, Tuesday Beach Club)이 몽환적이면서 세련된 사운드 공연을 마련했다. 튜즈데이 비치 클럽은 2022년 1월 첫 앨범으로 데뷔한 4인조 신인 밴드로 화요일의 한산한 해변가 클럽에서 나올 법한 음악을 한다는 의미의 밴드명처럼 복고적이며 아날로그적 감성을 선보이는 음악을 들려준다. 

시민청(중구, 낮 12시)에서는 어쿠스틱 팝 싱어송라이터 사운드힐즈가 시민을 만난다. 사운드힐즈는 특유의 매력적인 보이스와 깊은 감성으로 2022년 강변가요제 뉴챌린지 대상을 수상하며 떠오른 신예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우리가 사랑했던 많은 것들에 대한 추억을 사운드힐즈의 밴드 라이브 연주로 전한다. 

<서울스테이지11>의 모든 공연은 무료이며, 관람을 희망하는 누구나 서울문화재단 누리집(www.sfac.or.kr)을 통해 관람 신청 또는 현장 접수하여 관람할 수 있다. 매월 진행하는 공연의 세부 정보는 <서울스테이지11> 카카오톡 플러스친구와 인스타그램(@seoulstage11)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2-758-2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