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정동극장 <쇼맨>, 9월 재연…“초연 출연진에 신성민, 이수빈 등 추가 캐스팅”
국립정동극장 <쇼맨>, 9월 재연…“초연 출연진에 신성민, 이수빈 등 추가 캐스팅”
  • 진보연 기자
  • 승인 2023.08.01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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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5~11.12, 국립정동극장

[서울문화투데이 진보연 기자]초연 당시 한정석 작가, 이선영 작곡가, 박소영 연출가 3인방의 신작으로 큰 주목을 받았던 국립정동극장(대표이사 정성숙) 창작뮤지컬 <쇼맨_어느 독재자의 네 번째 대역배우>(이하 <쇼맨>) 재공연이 오는 9월 무대에 오른다.

▲국립정동극장 2023 ’쇼맨_어느 독재자의 네 번째 대역배우’ 캐릭터 포스터
▲국립정동극장 2023 ’쇼맨_어느 독재자의 네 번째 대역배우’ 캐릭터 포스터

뮤지컬 <쇼맨>은 사회와 이데올로기 안에서 주체성을 상실한 인간의 삶과 회복을 그린 블랙코미디 작품이다. 냉소적인 속물 청년 ‘수아’가 우연히 과거 어느 독재자의 대역배우였다는 괴짜 노인 ‘네불라’의 화보 촬영을 맡으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연령, 성별, 국적 등 무엇 하나 비슷할 것 없는 두 인물이 만나 개인의 삶의 역사를 되돌아보는 순간들로 <쇼맨>은 작품의 맥을 짚어 나간다. 

<쇼맨>이라는 타이틀이 주는 인상처럼 작품은 타인의 시선, 주변의 기대, 세상의 기준에 끊임없이 스스로를 재단하는 현대 사회의 ‘쇼맨’들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건넨다. 삶의 종횡을 가로지르는 극본과 ‘인생은 내 키만큼 깊은 바다, 오리지널, 굿걸, 멍청이 쇼’ 등 드라마를 풍성하게 만드는 넘버들, 배우의 열연이 돋보였던 초연만큼 그 깊이를 유지하되 명확하고 간결해진 템포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작가 한정석은 “<쇼맨>은 관객분들과 호흡함으로써 비로소 인물이 입체적으로 살아나 무대 위 공기가 뜨겁게 달궈지는 공연이다. 재연을 통해 작품이 온전히 관객분들에게 와닿아 온기와 용기를 나눌 수 있었으면 한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번 무대는 2022년 초연 출연진들이 다시 뭉쳐 당시의 감동을 이어간다. 유년 시절부터 청년기, 장년기의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줄 네불라 역에는 무대와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하는 ‘윤나무’, ‘강기둥’이, 수아 역은 탄탄한 연기력으로 사랑받는 ‘정운선’, ‘박란주’가, 빈틈없이 조화를 만들어 내는 첫 번째 배우 역에 ‘안창용’, 두 번째 배우 역 ‘이현진’, 세 번째 배우 역 ‘김대웅’, 다섯 번째 배우 ‘이다정’이 함께 한다.

또한 새로운 얼굴이 투입되어 빚어낼 앙상블에 관심이 쏠린다. 네불라 역에 신성민, 수아역에 이수빈, 첫 번째 배우역 장민수, 두 번째 배우역 김연진, 세 번째 배우역 장두환, 다섯 번째 배우역 전성혜 배우가 합류해 2023년 <쇼맨>의 기대를 더한다.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 정성숙은 “다시 한번 무대에 오르는 <쇼맨>이 더 많은 관객과 만나 작품의 메시지를 공유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 위로받고 위로하며 따로 또 같이 살아가는 현재 시점을 살피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재연에 대한 기대를 전했다.

저마다 삶의 무게를 지고 있는 모든 이들을 위한 작품, <쇼맨> 티켓 예매는 오는 9일 14시 국립정동극장 홈페이지(www.jeongdong.or.kr) 및 인터파크를 통해 가능하며 전석 7만 원이다. (문의 국립정동극장 751-1500) 


2023 뮤지컬 <쇼맨_어느 독재자의 네 번째 대역배우>

일     시  2023년 9월 15일(금) ~ 11월 12일(일) *매주 월요일 및 추석 연휴 공연 없음
화목금 19:30, 수 15:00, 19:30 / 토 14:00, 18:00 / 일, 공휴일 14:00
장     소  국립정동극장
러닝타임  120분 예정
관 람 료  전석 7만 원
관람등급  13세 이상 관람가 
문    의
국립정동극장 02-751-1500  www.jeongdong.or.kr
인터파크티켓 1588-1555    ticket.interpar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