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명주사 고판화 박물관, 미국 MIT공대생 대상 문화형 템플스테이 제공
원주 명주사 고판화 박물관, 미국 MIT공대생 대상 문화형 템플스테이 제공
  • 이지완 기자
  • 승인 2023.08.07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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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다시 재개, 5년째 이어져 온 프로그램
한국 찾은 잼버리대원에게도 프로그램 제공 예정

[서울문화투데이 이지완 기자] 원주 명주사 고판화박물관이 한국 인쇄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는 외국인 대상 ‘생생문화재 문화형 템플스테이’를 진행하고 있다. 행사는 문화재청과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선보였다.

▲목판화 체험을 하는 MIT공대생 참가자들 (사진=고판화박물관 제공)
▲목판화 체험을 하는 MIT공대생 참가자들 (사진=고판화박물관 제공)

5년간 이어져 온 문화형 템플 스테이 프로그램으로, 올해에는 한국을 찾은 잼버리 대원들에게도 프로그램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5~6일, 1박 2일로 열린 명주사 템플스테이에는 미국 MIT 공대생 9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마음의 자유를 찾아가는 ‘지역명사와 함께하는 숲속판화 여행’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을 체험했고, 이 과정 속에서 한국의 고인쇄문화를 접해볼 수 있는 고판화박물관의 프로그램을 경험했다.

▲걷기 명상을 체험하는 MIT공대생 참가자들 (사진=고판화박물관 제공)

문체부 선정 지역명사이기도 한 한선학 고판화박물관 관장과 함께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목판화 T-셔츠 만들기, 나만의 목판화 만들기, 전통 책 만들기 등 다양한 인쇄 문화 체험으로 구성됐다. 더불어, 명상, 발우공양. 차담(茶啖)등 한국 사찰문화를 경험해볼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MIT 공대생들에게 한국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했다.

한 관장은 “이번 MIT 공대생들과 함께하는 템플스테이는 매년 여름 방학을 활용해, 한국에 인턴생활을 하는 MIT 공대생들에게 제공되는 문화형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으로 벌써 다섯번째를 맞이하고 있다. 매년 참여 하는 MIT 공대생들에게 문화와 명상과 자연이 잘 어우러진 프로그램이라는 평가와 함께 호응도가 높은 편이라 앞으로도 계속 진행될 예정이며, 새만금에서 열리는 잼버리대회를 위해 한국불교사업단과 공유해, 이번 주간 내에는 잼버리 참여자들에게도 같은 프로그램이 제공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