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와 음악을 한 번에 즐기는 ‘반지의 제왕’ 필름콘서트, 세종문화회관 개최
영화와 음악을 한 번에 즐기는 ‘반지의 제왕’ 필름콘서트, 세종문화회관 개최
  • 진보연 기자
  • 승인 2023.08.10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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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6~27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서울문화투데이 진보연 기자]영화감독 피터 잭슨의 <반지의 제왕> 첫번째 시리즈인 ‘반지 원정대’가 필름콘서트 형태로 관객들과 만난다. <반지의 제왕> 필름콘서트는 오는 26일과 27일 양일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막이 오른다. 

▲반지의제왕 필름콘서트
▲반지의제왕 필름콘서트

이번 공연에서는 미국의 필름콘서트 전문 지휘자 시흥 영이 지휘를 맡고, <스타워즈>, <해리 포터> 등 국내에서 필름콘서트의 경험이 가장 많은 코리아쿱오케스트라가 함께 협연할 예정이다. 또한 40명으로 구성된 브릴란떼 어린이 합창단과, 남녀 80명으로 구성된 노이오페라코러스가 등장하여, 영화에 등장하는 다양한 합창과 목소리를 소화할 예정이다. 풀 편성 오케스트라와 함께 합창단까지 합한다면, 거의 220여명이 무대에 오른다.

이 작품은 초대형 스크린을 통해, 전체 영화가 상영되는 동안,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이 화면의 움직임에 맞춰 0.1초까지 정확한 타이밍으로 연주하는데, 모든 음표와 모든 큐가 영화와 완벽하게 일치됨으로써, 관객이 영화와 음악에 완전히 몰입할 수 있는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게 될 것이다. 공연시간은 중간 휴식시간 20분을 포함하여, 총 3시간 20분가량 진행된다. 

오는 8월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릴 <반지의 제왕: 반지원정대> 필름콘서트는 여러 면에서 볼 때, 많은 화제를 불러올 공연이 될 것으로 보인다. 우선 세종문화회관의 대형스크린(가로25m X 세로13m)을 통해 전체 영화가 상영되는데, 이때 음악을 위해 무대에 오르는 연주인원만 해도 무려 220여명에 달한다. (오케스트라 95명, 오페라 합창단 80명, 어린이 합창단 40명 등) 이 공연을 위해 전문 지휘자, 소프라노를 비롯해, 테크니컬 엔지니어 등 7명의 해외 전문가가 함께 내한한다.

현재 많은 영화음악 콘서트들이, 타이틀을 둘러싼 저작권 문제로 논란이 많은데, 이 공연은 작곡가 하워즈 쇼어가 소속 되어있는 ‘카미뮤직(Cami Music)’과 공식 라이선스를 체결해 제작되는 정식 콘서트이다. 이 필름콘서트는 2009년 미국 뉴욕, 라디오시티뮤직홀에서 초연 이후 미국, 프랑스, 캐나다, 스페인등 세계 각지에서 20년 이상 꾸준히 사랑받고 있으며, 올해를 시작으로, 2024년에는 <반지의 제왕: 두 개의 탑>, 그리고 2025년에는 <반지의 제왕: 왕의 귀환> 등 3부작 트릴로지 전 작품을 국내에서 만나게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