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 레바논 잼버리 대원 고충 접수…국내 문화체험 지원
한국관광공사, 레바논 잼버리 대원 고충 접수…국내 문화체험 지원
  • 이지완 기자
  • 승인 2023.08.11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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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 대상 전담직원 배치, 문화프로그램 지원
10, 11 양일간 박물관ㆍ하이커 그라운드 방문 도와

[서울문화투데이 이지완 기자] 새만금에서 급박하게 철수를 진행했던 레바논 잼버리 대원들의 고충을 한국관광공사가 지원에 나섰다. 폭염과 기상악화 등의 이유로 파행된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대회’ 참가자들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와 한국관광공사(사장 김장실, 이하 공사)는 관광 한국의 매력을 알릴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국립세계문자박물관에서 제기차기를 하는 레바논 스카우트 대원들
▲국립세계문자박물관에서 제기차기를 하는 레바논 스카우트 대원들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공사는 새만금 야영지에서 철수가 급박하게 진행됐던 지난 8일, 일부 대사관과의 연락을 통해 공사 지원 프로그램을 안내하고 애로사항을 접수했다. 그 가운데 레바논 대사관으로부터 자국 스카우트 대원들이 교통 이용 등에 어려움이 있어 인천 송도에 위치한 숙소에만 머물고 있다는 소식을 접했다. 이에 공사는 전담직원을 긴급 배치하고, 이들에게 10~11일 양일 간 우리나라의 주요 문화시설을 체험할 수 있는 관광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10일에는 태풍으로 인한 기상 상황을 감안해 숙소 인근의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을 방문했고,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전통문화체험 등을 제공했다. 11일에는 공사 하이커 그라운드 및 코엑스를 방문해 K팝 댄스 배우기, 전통한복 입기 등 우리나라 전통문화체험을 이어나간다.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을 방문한 레바논 스카우트 대원들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을 방문한 레바논 스카우트 대원들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한국관광공사 김장실 사장은 “공사에서 제공한 한국관광 프로그램이 참가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라며 “공사는 남은 기간 동안 잼버리 참가자들이 한국에서 즐거운 추억을 가지고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