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원작 연극 <바닷마을 다이어리>, 10월 무대로…“한혜진, 박하선, 임수향 등 출연”
영화 원작 연극 <바닷마을 다이어리>, 10월 무대로…“한혜진, 박하선, 임수향 등 출연”
  • 진보연 기자
  • 승인 2023.08.14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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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11.19,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서울문화투데이 진보연 기자]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영화 ‘바닷마을 다이어리’를 원작으로 한 연극 <바닷마을 다이어리>가 오는 10월 관객들과 만난다. 이 작품은 세 자매 사치, 요시노, 치카가 이복동생인 스즈를 가족으로 받아들이는 과정을 담백하게 보여준다. 

▲연극 ‘바닷마을 다이어리’ 캐스팅 라인업
▲연극 ‘바닷마을 다이어리’ 캐스팅 라인업

연극 ‘바닷마을 다이어리’는 탄탄한 실력과 연기 내공으로 무장한 실력파 배우들이 출연을 확정지었다. 자매 중 첫째이자 이복동생인 스즈에게 함께 살 것을 권유하며 새로운 가족의 형태를 만들어나가는 ‘사치’ 역에는 배우 한혜진, 박하선이 출연을 결정했다. 최근 드라마 ‘신성한 이혼’으로 3년만에 복귀하면서 깊이 있는 감정연기로 호평받은 배우 한혜진이 처음으로 연극에 도전한다. 또한, 드라마 ‘며느라기1, 2’, ‘산후조리원’에서 활약한 배우 박하선의 연극 무대 복귀도 시선을 집중시켰다. 두 배우가 그 동안 쌓아온 내공을 바탕으로 무대에서 보여줄 새로운 모습에 관객등의 기대가 모인다.

철없는 둘째이자 사치의 든든한 조력자인 ‘요시노’ 역에는 배우 임수향과 서예화가 출연한다. 드라마 ‘우아한 가’,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등을 통해 다양한 감정의 스펙트럼을 나타내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은 배우 임수향과 드라마 ‘편의점 샛별이’, ‘빈센조’ 와 연극 ‘나와 할아버지’등 무대와 방송을 넘나들며 다양한 작품에서 신 스틸러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배우 서예화가 당차고 매력있는 둘째 요시노를 그려낼 예정이다.

원래 막내였지만 이복동생이 생기면서 언니가 된 ‘치카’ 역에는 국립극단 시즌단원 출신으로 ‘시티즌 오브 헬’ ‘스카팽’ 등 작품에서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인 배우 강해진과 연극 ‘파포스’ ‘믿음의 기원2’에서 신예로 떠오른 배우 류이재가 캐스팅되었다.

이어, 갑작스러운 아빠의 죽음으로 이복 언니들과 함께 살게 된 막내 ‘스즈’ 역에는 배우 설가은, 유나가 함께한다. 뮤지컬 ‘마틸다’ ‘펀 홈’ 등으로 혜성처럼 등장한 배우 설가은과 드라마 ‘파친코’에서 주인공 ‘선자’의 어린시절을 맡아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 유나가 관객들에게 색다른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그 외 스즈의 유일한 친구이자 위로가 되는 동네 친구 ‘후타’역에는 배우 이윤서, 오한결과 네 자매의 가족과 이웃을 연기하는 1인 다역에는 이정미, 이강욱 배우가 각각 캐스팅되었다.

이번 <바닷마을 다이어리>는 연극 ‘붉은 낙엽’으로 제 14회 대한민국 연극대상을 수상한 이준우 연출과 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리즈, ‘응답하라 1988’, ‘응답하라 1994’ 등을 통해 세련되고 완성도 높은 음악을 선보인 음악감독 이상훈이 참여할 예정이다.

바닷마을 네 자매의 따뜻한 가족 이야기, 연극 <바닷마을 다이어리>는 오는 10월 8일부터 11월 19일까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