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회 대전국제음악회 개최…‘라흐마니노프 탄생 150주년 기념공연’ 오프닝
제23회 대전국제음악회 개최…‘라흐마니노프 탄생 150주년 기념공연’ 오프닝
  • 진보연 기자
  • 승인 2023.08.16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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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1~27,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앙상블홀

[서울문화투데이 진보연 기자]올해 23회째를 맞이하는 대전국제음악제가 오는 21일부터 27일까지 대전예술의전당 무대에서 진행된다. 

▲지휘자 얀 미워시 자르지츠키(Jan Miłosz Zarzycki)

세계 유명 작곡가들의 무수한 명곡 중 스스로의 진가를 드러낸 작품들을 선보이는 이번 대전국제음악제는 오케스트라 시리즈 2회, 채임버 시리즈 4회, 레지던스 프로젝트 2회, 총 8회를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과 앙상블홀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와 막스 레거 탄생 150주년이 되는 해로 두 작곡가 걸작들을 탄생케 한 영감의 스토리를 축제 내내 만날 수 있다. 그 밖에도 대전시 곳곳에서 지난 1일부터 시티콘서트 시리즈와 레지던스 프로젝트도 공연 중이니 아름다운 선율을 놓치지 않길 바란다.

시작을 알리는 오프닝콘서트는 [라흐마니노프 탄생 150주년 기념공연]이다. 폴란드 출신의 섬세한 음악성을 지닌 ‘얀 미워시 자르지츠키’의 지휘 아래, 전 세계 음악애호가들이 열광하는 우크라이나 출신 피아니스트 ‘아르템 야진스키’가 협연자로 DCMF 오케스트라와 함께한다. 

첫 곡은 초청 작곡가 최명훈의 조선시대 궁중음악에 사용되었던 생황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로코코 시나위」로 대한민국 생황 연주자의 현주소이자 미래인 김효영이 연주한다. 이어지는 곡은 라흐마니노프 탄생 120주년 기념하여 악마의 협주곡이라 불리우며 현란한 기교를 만날 수 있는 곡, 라흐마니노프의「피아노 콘체르토 제3번」과 브람스 말년의 역작이라 불리는 개성적이고 열정적인「교향곡 제4번」으로 동서양의 조화로 축제의 문을 연다.

[라흐마니노프 탄생 150주년 기념공연]은 티켓 R석 5만원 S석 3만원 A석 2만원이며, 8세 이상이면 관람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대전예술의전당 홈페이지(www.daejeon.go.kr/djac)를 참조, 기타문의는 042-270-8333 또는 1544-3751(대전국제음악제추진위원회)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