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미술관ㆍ서울공예박물관 특별전 개최
해외 미술관계자뿐만 아니라, 시민의 미술 향유 도모
[서울문화투데이 이지완 기자] 국제적 미술행사 제22회 키아프 서울과 제2회 프리즈 서울을 맞아 서울이 미술로 가득 채워진다. 서울시는 오는 9월 1일부터 10일까지 <서울아트위크>를 개최한다.
<서울아트위크>는 아트위크 기간 동안 키아프·프리즈 서울을 찾은 전 세계 미술 관계자와 애호가의 관람 편의를 도모하고, 시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전시·문화행사 등을 연계 개최하며, 서울 전역을 ‘미술 축제’ 분위기로 만들기 위해 기획됐다.
세계 3대 아트페어 중 하나로 꼽히는 ‘프리즈 아트페어’는 작년, 한국화랑협회가 주최하는 ‘키아프(KIAF·한국국제아트페어)’ 행사와 함께 아시아 최초로 서울에서 개최됐다. 행사 기간 7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으며 서울이 아시아를 선도하는 미술시장의 잠재력을 지니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서울시는 <서울아트위크>를 통해 시민들에게는 국제적인 미술 트렌드를 가장 빠르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동시에 서울의 미술인들이 해외 미술무대로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하는 데 힘을 쏟는다.
먼저, 올해 처음 개최되는 <서울아트위크>를 맞아 서울의 작가를 세계에 알리는 야외조각전「땅을 딛고」전시가 열린송현녹지광장에서 9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열린다.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와 연계 개최해, K-아트의 홍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신진・중진 작가의 조각 및 설치작품 10여점을 선보이는 전시로 참여작가는 신진작가 4명(서해영, 임정주, 김동희, 권중모), 중진작가 5명(진달래ㆍ박우혁(공동), 정정주, 권치규, 김홍석, 양순열)이다.
<서울아트위크>는 미술 관계자만 즐기는 행사가 아닌, 서울시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를 만들기 위해, 다채로운 전시와 부대행사도 개최한다. 서울시립미술관은 9월 21일 개막을 앞두고 있는 제12회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이것 역시 지도》 사전 행사를 개최한다. 서울아트위크와 연계해 9월 4일에 초청자를 대상으로 작품 프리뷰, 작가와의 대화, 퍼포먼스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공예박물관에서는 기획전시 《공+예 다이얼로그(Dialogue)》를 9월 8일부터 11월 12일까지 개최한다. 공예의 현대적인 조형으로 확장을 모색하는 6인의 작가(장연순, 김기호, 이강효, 김혜련, 황수로, 궁중채화서울랩)의 작품을 소개한다.
또한, 아트위크 기간 동안엔 ▲서울패션위크(9/5~9, DDP)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9/1~10/29, 열린송현녹지광장ㆍ서울도시건축전시관 일대) ▲서울라이트 DDP 2023 가을 (9/2~10, DDP) 등의 대규모 행사도 펼쳐진다.
관람 편의를 위한 준비도 체계적으로 마련됐다. K-아트의 거점인 ▲삼청(코너갤러리) ▲한남(블루스퀘어 네모관)에 서울아트위크 인포센터를 운영한다. 인포센터에서 아트위크 리플렛, 서울시 미술인 포트폴리오, 서울시 관광 홍보 리플렛 등을 배부하고 지역 갤러리 관람 등을 안내한다.
서울을 찾은 해외 미술관계자들의 이동 편의를 높이기 위해 서울 관광 스타트업과 협력해 ‘외국인 택시 이용 서비스’를 운영한다. 외국인 대상 택시 모바일 호출 서비스와 해외 간편결제가 가능한 ‘아이엠택시’를 행사 기간 코엑스, 한남동, 삼청동 등 미술 거점에 집중 배차해 해외 이용객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서울아트위크>와 관련된 서울시내 각 지역별 갤러리 전시정보와 부대행사 정보는 서울아트위크 전용 누리집(www.seoulartweek.kr) 확인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