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예 안무가 김현우, <포터> 단독 공연
신예 안무가 김현우, <포터> 단독 공연
  • 진보연 기자
  • 승인 2023.08.16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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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5~26, 서강대학교 메리홀 소극장

[서울문화투데이 진보연 기자]신예 안무가 김현우의 <포터(Porter)>가 오는 25일과 26일 양일간 서강대 메리홀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포터>는 ‘2023년 서울문화재단 예술창작활동지원사업’ 선정 프로젝트로, 지난해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임학선댄스위(예술감독 임학선, 성균관대학교 무용학과 명예교수) 한국춤세계화 프로젝트 ‘WE, UNIVERSE-우리의 꿈’에서 발표한 <포터>를 발전시켜 단독 선보이는 공연이다.

▲김현우 안무작 ‘포터’
▲김현우 안무작 ‘포터’

<포터>는 일상에서 운송수단으로 사용하는 ‘1톤 트럭(포터)’를 매개로 가족의 삶을 다각 도로 담아내며 개인이 겪었던 무의식의 폭력성과 불완전한 가족의 이야기를 풀어간다. 

칼부림, 살인 예고 등 폭력성으로 인해 사회적 불안감과 공포를 조성하고 있는 요즘, 가족이라는 가장 작은 단위의 사회구조에서 형성하는 기억과 경험, 환경 그리고 그로 인해 발생하는 무의식의 폭력성과 치유에 관한 이야기를 통해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하여 사회와 개인이 취해야 할 태도에 관한 질문을 던진다.

<포터>를 안무한 김현우는 2017년 창작산실 올해의 레퍼토리 선정작 ‘임학선 댄스위’ <문무꿈춤>의 주역 무용수로 출연하면서 무용수로서 데뷔하였고, 같은 해 정동극장 김충한 감독 안무 <련, 다시 피는 꽃> 주역 무용수로 출연하면서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하였다. 2020년 서울예술단 <잃어버린 얼굴 1895> 출연, 제주도립무용단 정기공연 <이여도사나 생명편> 조안무를 맡은 바 있으며, 최근 2023년 국립현대무용단 <카베에>에 출연하였다. 

김현우는 한국무용, 현대무용, 뮤지컬 등 장르에 구분 없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으며, 2020년 제57회 전국신인무용콩쿠르 일반남자창작부문 금상, 2021년 제30회 전국무용제 우수무용수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