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에든버러 페스티벌 프린지, <제1회 서울아츠어워즈 with 코리안 시즌> 개최
英 에든버러 페스티벌 프린지, <제1회 서울아츠어워즈 with 코리안 시즌> 개최
  • 진보연 기자
  • 승인 2023.08.16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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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헝가리, 네덜란드, 호주, 캐나다 공연팀 베스트 퍼포먼스상 수상
‘더 메신저’, ‘일월당’, ‘코쿤’, ‘하녀들’, ‘헬로 더 헬 오델로’ 등 축하 공연 선보여

[서울문화투데이 진보연 기자]지난 14일 세계 최대 공연예술축제인 에든버러 페스티벌 프린지(Edinburgh Festival Fringe)에서 <제1회 서울아츠어워즈 with 코리안 시즌>이 개최됐다.

▲제1회 서울아츠어워즈 with 코리안 시즌
▲제1회 서울아츠어워즈 with 코리안 시즌

영국 에든버러 어셈블리룸즈 볼룸(AssemblyRooms, Ballroom)에서 개최된 본 행사에서는 2023 에든버러 코리안 시즌 선정작 5개팀의 축하 무대와 <제1회 서울아츠어워즈>의 수상이 이어졌다. 올해 어워즈에는 스페인 쿨룬카 극단(Kulunka Teatro)의 ‘안드레와 도린(André and Dorine)’, 헝가리 리써퀴에 서커스 댄스(Recirquel Cirque Danse)의 ‘이마(IMA)’, 네덜란드 슬랩스틱(Släpstick)의 ‘스케르초(Schërzo)’, 호주 서카(Circa)의 ‘핍쇼(Peepshow)’, 캐나다 세븐핑거스(The 7 Fingers)의 ‘듀얼 리얼리티(Dual Reality)’가 베스트 퍼포먼스(Best Performance)상을 수상하였다. 

이번 어워즈에는 에든버러 페스티벌 프린지 축제위원장 쇼나 맥케시(Shona McCarthy), 서울시 한강시민위원회 위원장 한범수, 어셈블리 페스티벌 총감독 윌리엄 버뎃 쿠츠(William Burdett-Coutts), 오로라 노바 예술감독 울프강 호프만(Wolfgang Hoffman), 글로벌문화교류위원회 위원장 엔젤라 권(Angella Kwon)이 시상자로 참여하였고, 에든버러 축제를 찾은 전세계 공연예술계관계자 130여명과 언론관계자 70여명, 일반관객 100여명이 참석하여 350석규모의 공연장을 가득 메웠다.

2015년 시작된 <코리안 시즌>이 한국의 우수한 문화예술을 에든버러를 찾는 70여개국 해외관객들에게 선보이는 플랫폼이라면, 올해부터 진행된 <서울아츠어워즈>는 당해 에든버러에 참여한 작품 중 언어의 장벽이 없는 유럽, 북미, 오세아니아의 작품을 한국에 선보이고자 추진되었다. 

영국 어셈블리 페스티벌(예술감독 윌리엄 버뎃-쿠츠)과의 파트너십으로 <서울아츠어워즈>를 주최/주관한 글로벌문화교류위원회의 위원장 엔젤라 권은 “스페인, 헝가리, 네델란드, 호주, 캐나다의 우수한 공연을 베스트 퍼포먼스 위너로 수상할 수 있어 더 없는 영광이다. 공연은 각기 다른 매력을 담고 있으며 놀랍도록 아름답다. 이번 어워즈가 유럽과 북미, 오세아니아의 훌륭한 공연을 한국 관객에게 소개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길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제1회 서울아츠어워즈 with 코리안 시즌 객석 전경

어워즈의 1부에는 제7회 코리안 시즌 선정작인 넌버벌 마스크 연극 ‘더 메신저(The Messenger)’, 드림팝 국악 ‘일월당(IL WOL DANG)’, 개그 아이돌 ‘코쿤(KOKOON)’, 연극 ‘하녀들(The Maids)’, 신체극 ‘헬로, 더 헬:오델로(Hello, the Hell: Othello)’의 축하 무대가 선보였고, 연이어 2부 시상식이 진행되었다. 

이마(IMA)의 안무/연출가 벤스 바기(Bence Vági)는 “몰입형 서커스 댄스 작품 'IMA'로 서울아츠어워즈의 베스트 퍼포먼스로 수상하게 되어 큰 영광이다. 저희의 예술적 비전을 믿어주어 감사하다”라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슬랩스틱(Släpstick’)은 멤버 5명이 모두 무대로 올라와 “스케르죠(Schërzo)로 베스트 퍼포먼스에 수상되어 대단히 영광스럽고 감사하다. 우리 전통음식인 스트룹와플(Stroopwafels)이 김치와 어울리는 것보다, 우리의 뮤지컬 코미디 스타일이 한국의 유머에 더 잘 맞다는 사실이 황홀하다. 우리에게 이 훌륭하고 명예로운 상을 주어 감사하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