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에게 열린 관광지’ 만드는 한국관광공사
‘모두에게 열린 관광지’ 만드는 한국관광공사
  • 이지완 기자
  • 승인 2023.08.21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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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ㆍ기초 자치단체 대상 ‘2024 열린관광지’ 공모
오는 9월 15일까지 사업계획서 접수

[서울문화투데이 이지완 기자] 모든 사람이 즐길 수 있는 관광지가 확장될 예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는 광역ㆍ기초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2024 열린관광지’를 공모해 신규로 30곳을 선정한다.

▲열린관광지 중 하나인 '대구 비슬산 군립공원'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열린관광지 중 하나인 '대구 비슬산 군립공원'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오는 9월 15일까지 사업계획서를 접수하며, 서면심사와 현장평가를 통해 최종 30개소를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지자체는 ▲관광지별 맞춤형 컨설팅 ▲주요 관광지 접근성 개선 ▲관광취약계층 유형별 체험콘텐츠 개발 ▲서비스 교육 ▲취약계층 나눔여행 등 다양한 지원을 받게 된다.

‘열린관광지’ 조성 사업은 관광 분야의 대표적인 약자 프렌들리 정책으로, 장애인· 고령자를 포함한 관광 취약계층이 관광지 이동 및 시설 이용에 불편함이 없게 관광시설을 개선하고 있다.또한, 취약계층 유형별로 즐길 수 있는 체험 콘텐츠를 마련해 모두가 여행하기 편리한 관광환경을 만드는 사업이다.

2015년부터 시작된 열린관광지 조성 사업은 현재 전국에 132개소가 선정됐고, 이 중 112개소는 조성이 완료됐다. 전국 최초로 휠체어를 타고 즐길 수 있는 ‘의암호 킹카누’, 장애인도 이용할 수 있는 ‘연곡 해변캠핑장UD(장애유무 등과 상관없이 카라반’, 전용 차량과 데크로드를 통해 산 정상의 참꽃군락지까지 접근 가능한 ‘비슬산 군립공원’, 시각장애인이 촉각(촉지모형, 입체 촉각북)과 해설을 통해 마이산의 독특한 지형을 체험할 수 있는 ‘마이산 도립공원(탑사)’ 등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열린관광지 중 하나인 '마이산 도립공원'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특히, 2021년 WTO(세계관광기구)에서 ‘접근가능 및 포용관광 부문’ 우수사례에 선정됐고, 2022년에는 PATA(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의 ‘모두를 위한 여행 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하는 등 열린관광지 조성 사업이 세계에서 인정받고 있다.

상세한 공모 내용과 신청 양식은 문체부 누리집(www.mcst.go.kr)의 ‘알림’ 게시판과 한국관광산업포털 누리집(www.touraz.or.kr)의 ‘공모’게시판, 한국관광공사 무장애 관광 정보 누리집(www.access.visitkorea.or.kr)의 ‘열린 관광 정보교류’ 게시판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