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모차, 자전거도 문제 없어요!
유모차, 자전거도 문제 없어요!
  • 정지선 기자
  • 승인 2010.02.16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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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이용 시, 통행 편의를 위한 개방형 개집표기 설치

자전거 또는 유모차를 가지고 지하철을 이용하는 고객들의 불편함이 앞으로는 크게 줄어들게 됐다.

567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도시철도공사는 휠체어, 유모차 등을 이용하는 교통약자와 엘리베이터 이용 고객의 통행을 개선하기위해 ‘개방형 개집표기’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서울도시철도공사는 신속하고, 안전한 수송을 위한 기본적인 목적달성은 물론 다양한 고객의 눈높이에 맞추고자 노력한 결과, 교통약자와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는 고객을 위해 ‘개방형 개집표기’를 설치했다.

기존 비상 개집표기는 손으로 여닫는 철제 방식으로 휠체어 및 자전거, 유모차의 통행이 불편할 뿐 아니라 교통카드 태그처리를 위해 따로 이동해야 했다. 또한 비운임 지역을 운행하는 엘리베이터 이용 시에는 교통카드 처리 기능이 없어 역 직원을 찾아 교통카드를 정산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고자 서울도시철도공사는 개집표기의 통로 폭을 넓히고, 교통카드 처리기능을 포함시킨 개방형 개집표기를 설치했다. 나아가서는 비운임 지역과 운임지역을 통과하는 엘리베이터 앞에도 새로운 개집표기를 설치, 엘리베이터 이용 시 카드 태그를 위해 갈아타는 불편함 없이 지상까지 한 번에 올라갈 수 있도록 개선했다.


이번에 설치된 개방형 개집표기는 5호선 여의도역, 광화문, 6호선 이태원, 고려대, 7호선 노원, 온수, 8호선 송파, 잠실 등 37개역 51개소에서 만날 수 있으며, 올해 안으로 13개역 22개소를 추가 확대할 계획이다.

공사 관계자는 “개방형 개집표기 설치로 휠체어와 유모차 고객들의 지하철 이용이 한결 편리해 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하철 이용고객의 요구에 부합하는 적극적인 시설물 개량으로 고객의 이용편의와 접근성을 높이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문화투데이 정지선 기자 press@sctoday.co.kr